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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푸른 기별

이따금 푸른 기별

윤백경 (지은이)
시와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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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푸른 기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따금 푸른 기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11189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0-12-21

책 소개

시에시선 39권. 윤백경(본명 박미경)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윤백경 시인은 ‘시’를 생애 중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하고 있다. 삭막한 도시에서 찾아낸 풀포기 피어 있는 몇 평 땅과 어린아이가 흙장난을 하며 놀듯 주저 없이 언어로 유희하는 놀이가 시라고 한다.

목차

시인의 말·05

제1부
생의 항해·13
강진만 분홍나루에서·14
나의 사계 그리고 겨울·16
즐거운 늬우스·18
다시 꿀 수 있는 슬픈 꿈이기를·20
화려하나 쑥스럽지 않게·21
꼭 눈물처럼은 아닌·22
키덜트를 위한 제안·24
환상 신체·26
혐오스런 마츠코를 위하여·28
혐오스런 마츠코의 걸음·30
슬픈 제 그림자·32
정읍행 기차·34
지난여름뿐이어서·35
타임 찬스·36

제2부
하여 군산의 일이란·39
가난한 자는 복이 없나니·40
24시간 셀프 빨래방·42
소녀들의 저녁 식사·44
그것은 인생·46
그물망의 피그말리온·48
지난 시절의 수첩·50
무성한 빛·52
목포·54
차갑고도 쌉쌀한 저녁 내음·56
마츠코를 위한 전상서·58
눈 오는 밤 투썸에서는·60
동작 구름 카페에서·62
봄 바다, 파도 그리고 4월 16일·64
차마가 차마를·66

제3부
코로나 코리아 코로나19·71
오래된 슬픔·72
오늘 저녁 하얀 방을·74
자작나무숲에 가면·76
대반동의 대 반동·78
소녀시대·80
악몽·82
옥탑방 전설, 기다리는 자세로·84
시여·85
평론가에게·86
무연고 행려병자의 최후·88
구두·90
버려진 개 앞에서 슬픔이란 명사를·92
진저리쳐지는 생의 연습 같은·94

제4부
됐어·99
너를 만날 때·100
이사 ·102
그 푸른 골목길·104
보통저수지에서 보통으로·106
마침내 신포동·108
앗싸 호랑나비의 전언·110
모도에서·112
내 사랑 란희·114
한밤의 봄꿈·116
존엄한 가벼움 ·118
환상 기차 ·120
세상 모든 혜경에게·122
확진·124

시인의 산문·125

저자소개

윤백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2005년 『시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풀꽃 연가』, 『슬픔이 있는 모서리』, 『밤이면 거꾸로 돌아오는 흰 길』, 『이별의 매뉴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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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떨결에 너를 내 것으로 갖게 된 순간부터 나의 고통은 시작되었어 이를테면 세상은 고해의 연속이라는 등 참는 게 인생이라는 등

거짓 소리, 거짓 역사, 트라우마에 노출된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시 재판하지 아니 재편이라고나 할까 번번이 새 방으로 갔다가 항의와 질시와 지적 탓에 그 여자 아나운서는 반쯤 얼이 나갔는데 놀랍게도 어떠한 사람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신만의 이득을 취하든가 그게 아니라면 잔인하게 보일러 소리 나는 뒷방으로 몰아넣어 가만히 있으라 그랬지 밤에 훌라후프를 돌리면 어떡해? 시끄럽잖아 너의 남자친구는 몇 번째냐? 친구야 오래된 흑점 위로 너의 확대된 동공이 보여

동생의 새 연애는 삼 년을 끌었지만 갈수록 태산이었고 구체적으로는 주로 모난 경계가 원인이었어 원통도 모르고 원망도 모르고 소문난 그녀에게 고민은 별로 없었어 애초부터 생각이 없었으니까 모욕이란 말도 나는 몰라 얼굴을 가리고 생식기를 밖으로 뾰족 내민 꽃처럼 나를 보아줘 아래에서 위로 휙, 휙 던진 꽃들이 날아가도록

나쁘다고 말하지 말아줘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래?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이곳은 마침내 천국이야 목재가 잔뜩 쌓이고 더미 옆에서 작아지지 않는 네가 양말을 신고 있어 무채색이 좋아 무채색 빨주노초파남보 말고 하양과 검정으로 단순하게

음전하게 타오르는 불빛 생은 어느덧 고요하게 저물고 있어 어처구니들이 모여 사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악동 같은 처키가 기우뚱기우뚱 서로의 성감대를 훑는 능숙하고 우스꽝스러운 연애를 하고 있어 돌려먹기 혹은 돌려막긴 무슨 말이고? 전혀 아니지 아암 아지트가 된 우리 창고가 불타며 날아가고 있어 괜찮지 딸 몸을 작게 집어넣을 수만 있다면 영문도 모르고 슬픔도 모르는 저 기우뚱한 모자를 쓴 파리의 구두닦이 소년 같은 이따금 푸른 기별을 기다리며
―「즐거운 늬우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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