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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라의 잿빛 늑대 3

여라의 잿빛 늑대 3

(Nabi Novel)

이야기꾼 (지은이), 정에녹 (그림)
메르헨미디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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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라의 잿빛 늑대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라의 잿빛 늑대 3 (Nabi Novel)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617019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04-10

책 소개

실종된 마법사의 심장을 찾기 위해, 여라와 조원들은 불법거래가 횡행하는 경매장에 가짜 신분으로 위장하여 잠입한다. 목 끝과 다리 끝까지 옥죄는 검은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 까마귀 가면을 쓴 여라는 휠체어에 앉은 채 경매장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는데….

목차

제9화 티헤즈와 모하티
제10화 나무딱정벌레
제11화 티헤즈의 늑대
제12화 별을 주워 삼킨 이
제13화 수렁
제14화 까마귀 마법사
제15화 절망을 속삭이는 마법사
제16화 얻고 잃은 것
부록 슈바르고의 인어 이야기
후기

책속에서

“제가 사파이어를 대동하는 무례를 무릅쓰고 두 마법사님 앞에 선 것은 혹시 까마귀 마법사님과 거래를 할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나와? 거래를? 싫어.”
여라는 어떤 거래인지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쏘아붙였다.
메르케스는 확실히 사람을 다루는 것에 노련한 상인이었다. 무시무시한 무기를 갖추고 들어와 해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신의 목적을 용건부터 호소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사람일수록 말하도록 두어선 안 됐다. 여라는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무조건 내치리라 굳게 마음을 먹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반응하듯 서리산이 위협적으로 한 발을 앞으로 디뎠다.
“끝까지 들어보시겠습니까? 해를 끼치려는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이야길 하려나 했더니. 그대와의 거래는 경매를 통한 것 이상은 필요 없어. 이런 식으로 몽견사에 검을 든 인간까지 대동하고 기어들어 와서 고작 한다는 소리가 거래? 다 낡은 휠체어라도 탐이 나던가?”
“까마귀 마법사님. 제 추측이 맞았다면, 그리고 맞으리라 확신합니다만. 당신은 당신의 티느셰가 정확히 어떤 저주에 걸린 짐승인지 전혀 모르고 계십니다.”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가 메르케스의 만면에 가득했다.
의외의 순간에 예상치 못했던 정곡을 찔린 여라가 나가라고 말하기 위해 벌렸던 입을 다물었다.
“그는 비록 사람의 모습을 하고 사람의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만, 신수에 가깝습니다. 신수는 길이 들지 않는 생물입니다. 당신의 티느셰는 누군가가 보통의 인간을 신수 「란 켈리카」가 되도록 저주해 만든 모조품입니다. 가끔 힘이 부치거나 분노에 차오르면 엄청난 크기의 늑대로 변하지 않던가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여라는 하마터면 휠체어를 박차고 튀어 일어날 뻔한 자신을 애써 눌러 막았다.
서리산의 본 모습을 메르케스는 알고 있었다. 어디서 본 것인지 어떻게 안 것인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가? 그게 어떻다는 거지?”
피가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여라는 재빨리 부정도 긍정도 아닌 말로 공포에 가까운 당황을 숨겼다. 머릿속이 정지되어버린 것처럼 아무것도 계산할 수 없었다.
란 켈리카는 여라도 아는 전설 속의 신수였다. 그러나 서리산과 란 켈리카는 닮은 점이 없었다.
란 켈리카는 푸른빛이 도는 검은 털가죽을 가지고 있었으며 두 쌍의 눈과 네 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주로 험준한 바위산이나 계곡에서 살았고 웅크리면 거대한 바위로, 몸을 쭉 펴면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다.
이들은 작은 오두막이나 열두 명이 탈 수 있는 금룡(禽龍) 크론타르파만큼 컸고 삶 대부분을 잠을 자거나 인간인 척 숨어 살며 보냈다.
이들은 오직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만 비로소 긴 잠에서 깨어났고, 한번 일어나면 배가 부를 때까지 피가 발린 무기와 죽은 군인의 시체를 먹었다.
허기가 가시지 않으면 다시 잠들 수 없었기에 란 켈리카는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달을 향해 길게 운다고 했다. 란 켈리카의 울음소리를 들은 군인들은 광폭하게 변해 자신의 앞을 막는 것은 그것이 동료나 민간인이라도 서슴없이 베어 죽였다.
광기의 늑대. 그것이 란 켈리카였다.
‘대체 서리산의 어디가?’
여라는 갑자기 오갈 곳 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이자의 어디가 란 켈리카와 닮았단 말인가! 허튼수작 그만하고 당장 나가!”
디양이 앉아있던 의자 등받이를 드르륵 끌며 일어나 한걸음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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