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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459089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5-07-10
책 소개
목차
1부-팔월이 혼자 신발 끈을 조은다
겨울문양 / 목련 / 겨울 비 오는 밤에 / 섣달 달력 / 그 손길 / 제라늄 / 떠날 준비 / 마음 / 유월 비 / 잃어버린 날 / 백마강 / 나목 / 하현달1 / 하현달2 / 비로소 / 백로 / 황매산의 봄 / 황매산의 오동 꽃 / 가로등 / 저무는 가을 / 부표 / 그리운 손 / 달
2부-이슬을 털며 한 음절 더 높은 소리
와다 / 가을 음표 / 저문 뜰에 서서 / 겨울 목련 / 나들이 / 가을 풍경 / 가을 소리 들려오면 / 아버지 기일 / 숨결 / 밥 / 또 가을이 외롭다 / 바람 소리 / 만추 / 풍경 / 봄이 오는 풍경 / 적막화寂寞花 / 아버지의 땀 / 그리운 어머니 / 이우는 봄 창가에서 / 빈자리 / 애월 밤 / 오일장 세밑 풍경
3부-미소가 수줍던 그때, 가만 눈을 감는다
가장 / 불면1 / 불면2 / 벌써 / 매미 소리 들으면 / 여름 연서戀書 / 칠월 연 밭 / 귀띔 / 레퀴엠 / 소지小指 / 복사꽃 / 사월 / 울울鬱鬱한 날 / 아픈 흔적 / 남겨진 외로움 / 표충사 / 매명埋名 / 달맞이 꽃 지는 날 / 곡예 / 분노 / 놀 / 기도 / 꽃비
4부-유채 꽃 밭에서 보았네, 저 어울림의 美
자네 밀 인교 / 알비노의 벌 / 개나리 / 외삼촌(폐선) / 분노 / 냉이 꽃 / 그대 / 텅 빈 휴일 / 고향 / 첫눈 / 단란 / 첫 삼월 / 알 수 없어요 / 열리는 봄 / 잠 설친 밤 / 모정母情 / 묘사 풍경 / 혼자 / 노인의 일상 / 봄비 울울한 날 / 이별 / 어울림의 美
5부-후르르 두어 잎 머리 위로 내리거든
나의 웃음은 / 봉정사 국화 / 구름 속으로 / 꽃잎 편지 / 해넘이 / 옛집 / 도시의 아침 / 팽이 / 개구리 울음 속에 / 가을 산 / 절벽 / 남은 상처의 실금 / 콩나물 / 때 늦은 이력서 / 꽃길을 걸으며 / 추억은 가시 되어 / 겨릅 / 한실 댁의 3월 / 가을 국화 / 체념의 일생 / 목마른 큰 나무 / 민달팽이 / 혼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젖에
아린 사연
삼키며 하루하루
한사코
부대끼던
근심까지 덮었는데
천 갈래
이어진 연은
끊을 길이 없습니다
-「겨울비 오는 밤에」-
한해가 기우는데
흰 눈 위로 달빛 들고
문바람 슬쩍 와도
펄럭이는 한 장 달력
아득히
상여꾼의 노래
뒤따르는 만 장 기
-「섣달 달력」-
산나리 꽃점이 고운
둔덕 위
오동 낭개
말매미 울음소리
여름 끝을 달여 대면
뜨겁던
팔월이 혼자
신발 끈을 죈다
-「떠날 준비」-
고란사 낙화암 밑
유람선 난간 아래
지울 수 없는 흔적
강물 위에 머무르고
파아란 가을 하늘은
퍼도 퍼도 푸르다
훤칠한 갈대숲은
흰 낮달 휘잡은 채
노을빛 취한 정을
어쩌지를 못했는지
볕살이 야윈 강변을
서걱대며 훑는다
-「백마강」-
뒷마당
빨래 줄에
이슬 맺힌
새벽녘은
숲을 우는 벌레소리
말린 앞섶 서늘한데
둥시럿
환한 달빛에
목젖 물컹 젖는다
-「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