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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그래서 더 먼

먼, 그래서 더 먼

김혜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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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그래서 더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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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먼, 그래서 더 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459133
· 쪽수 : 150쪽
· 출판일 : 2015-09-18

책 소개

한비시선 시리즈 64권. 김혜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읽는 시집으로 그동안 시인이 공부해 온 사진 작품을 시와 연계하여 퓨전 문학으로의 시도를 하는 시집이다. 시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한 시집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목차

1부-따뜻하고 낯익은 바람 하나

칼날 같은 바람이
옆구리를 아프게 할퀴고 지나가도
그저 당신은 은빛 웃음으로
찬란하기만 합니다.

-해질녘엔 아픈 사랑 중-


우울한 샹송/불현듯 우리의 인생에서/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땐/다시는 돌아보지 말자/둘이라서 행복한 인생/비가 내리는 날에는/오늘도 그리움의 강가에는/해질녘엔 아픈 사랑/외면/슬픈 영혼/낯선 밤의 이방인/미안해/슬픈 인연/갈대/먼 거리의 사랑/너의 존재/어둠, 그 외로움/내 마음의 색깔/약속


2부-그저, 마른 나무 위에 앉아

한낮의 긴 기다림이
아스라한 별빛 되어 은하수로 흐를 때
노란 그리움 하늘 향해 피어나는 너는
나의 애처로움이다.

-달맞이 꽃 중-


별/그대라는 별/별 하나/가을 하늘/우울한 날에/낮은 한숨의 의미/너는 알까/삶의 향기/너의 창가에/달맞이 꽃/그리움의 인연/우리/길(2)/그대 안의 꿈/해후/사랑이라는 말/낙엽/오늘의 나는/그리운 사람


3부-수많은 꽃 중에서 오직 하나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 어느 곳에도 속박되지 않는
존재 되어야 하는
이유도 모르며 존재하는

-때로는 바람처럼 중-


기다림(1)/당신/만남의 기쁨/먼 그리움/독백 /때로는 바람처럼/내 아침의 사랑/당신은 내 삶의 등대/바람아/오직 하나/눈빛 사랑/예전에는/가을이 아프다/나를 위한 연가/그것은/멍하니/아프다/가을비/사람아


4부-소리 없이 깨어나는 불빛

가만히 앉아
들여다보는 거울 속엔
또 하나로 이름 지어진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날 거울 앞에서 중-


햇살 속에 웃고 있는 그대는/그 남자/고향에서/한낮의 꿈/흘러가는 세월아/바람이련가/어느 날 거울 앞에서/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는가/당신은 부재 중/불신/나는 사랑하고 있습니다/삶의 길/지금 나는/봄/연인/하루/바람의 미소/욕심/그녀의 숨결


5부-나지막이 들려오는 소리하나

내가 살아온 날들을
높은 허울 속에 감추고
돌아보면 그곳엔 언제나
그리움이 버티고 서 있었다.

-그리움(2) 중-


내 하나의 바람/천상연인/그저, 오늘은/힘들게 살아가는 이에게/아침 엽서/되돌아보는 삶/소리 /그대/오늘이란 하루/야 화/그리움(1)/그리움(2)/그 여자의 추억/미련/감꽃 추억

저자소개

김혜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한국한비문학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서]_시집_어떤 모퉁이를 돌다, 먼 그래서 더 먼, 돌아보는 시선 끝에는 [수상]_창작문학 예술인상, 미당 서정주 시회문학상 수상,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문학상 수상, 대한민국문학예술대상, 한국문학 문학대상, 현대대표서정시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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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울한 샹송-

하늘 가득 별빛 안은 마음에
시린 그리움이 은하수 되어
촘촘히 박혀 있다
무엇을 그리워하고
또 무엇을 찾으려 하는지
뚜렷한 목적 없이 방황하며
헤 메이는 발걸음에 소리 없이
다가서는 우울한 갈망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나를 에워싸고
멈추지 못하는 욕심으로 오는
애절한 마음의 노래
우울한 샹송 한 구절을 흐느끼듯
아픔으로 주워 담는다


-불현듯 우리의 인생에서-

길을 걷다가 불현듯 가슴 스치는
그리움 하나에 눈물 흘려 본적 있나요?
어느 거리 어느 공원
그 곱던 단풍잎 낙엽 되어 떨어져
널 부러진 모습이 서글퍼
쓸쓸한 그림자 담아 본적 있나요?

텅 빈 하늘 쳐다보며 때론,
이유 없다 하지만 이유 있는 삶의 슬픔
한 조각처럼 가슴으로 파고드는
냉정한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는
아픔 때문에 온 가슴 끌어안고 소리 내어
절규하듯 울어본 적 있나요?

우리네 인생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어쩌면 더 많아
힘겨운 고통으로 살아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좌절하여 주저앉기보다는
하루하루 태양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듯이
희망 품은 염원 속에 남은 생
기쁨으로 거둬 안고 꿋꿋한 모습으로
무지개 뜨는 삶의 언덕 향해
파란 날개 펼쳐드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햇살 속에 웃고 있는 그대는-

하늬바람 따라 살며시
내 품안에 안겨드는 것
파란 하늘이 빛을 실어
흩뿌려 주는 청명함 속에
향긋한 미소로 오는 그대는
포근한 봄날의 사랑입니다

잿빛 가득하던 메마른 가지마다
생명의 싹 연둣빛 사랑으로 물들이며
싱그러운 아침처럼 깨어나는 그대는
황홀한 봄날의 향기입니다

오늘도 해맑음으로 받아든
한 움큼의 햇살 속에 웃고 있는 그대는
하루의 시작 속에 빛이 되어오는
소중한 언어로 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흘러가는 세월아-

유수처럼 빠르게 흐르는 시간
그 시간을 종종 매달고
저만치 달아나는 세월

이룰 수 없었던 한 조각의 꿈
거품처럼 토해내고자 애써
붙잡는 발길에도 돌아볼 줄 모르고
그저 앞만 보고 줄달음치는 세월
내 전부를 빼앗겨 버린 듯 야속하기만 하다

고달프고 아팠던 인생
새로운 변화로 오는 가지 위에 접목시켜
허무했던 상처 위에 새 희망이 돋을 때까지
무작정 흘러만 가는 세월 끝에 앉아
짧은 쉼으로 여유 부릴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어느 날 거울 앞에서-

어느 날
움푹 스러진 두 눈 속에
힘든 삶의 여운이 안개처럼
드리워져 쓸쓸함을 가득 담고 있었다

가만히 앉아
들여다보는 거울 속엔
또 하나로 이름 지어진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은 초췌한 모습이다
늘 반복되는 상투적인 삶의 투정은
이렇게 무거운 침묵으로
눌러앉아 또 하나의 나로
태어나는가 보다

눈가에 잘게 부서진 주름위에
지나온 삶이 회색 그림자를 만들고
수척해진 몸짓으로
감싸 안을 수밖에 없는 것은
나를 닮은 모습인 또 하나인 나인 것을

-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는가-

지나간 사랑의 흔적이
아쉬워서도 아니랍니다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진
아름다웠던 추억
한 토막 때문도 아니랍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가득했던 길
나를 에워싸는 삶의 옷자락에
몸을 맞추어야 했던 것이
아찔한 적막처럼 느껴짐에
슬픈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꼭 여민 옷자락 움켜쥐고
바람처럼 따라오는 나의 오십 인생
마음 깊은 곳에서
차가운 현기증을 일으킵니다

무엇하나 뚜렷하게 움켜쥐지 못한
삶의 구간에 내린
찬 서리 같은 쓸쓸함이 못내
나를 슬프게 하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당신은 부재 중-

햇살 가득한 하늘 위에는
푸른 빛 그리움이 물결처럼 일렁이고
그 깊은 그리움만큼이나 큰
당신이라는 보고픔의 이름 하나
가슴에 새기고 창가를 서성이며
진한 향이 배어오는 커피 한잔에
그리운 이의 향기 담아 보지만

더욱 짙게 깔려오는
외로움에 갇힌 마음은
침묵처럼 울릴 줄 모르는
전화기만 만지작거리고
방황하는 시선 끝에는 긴 한숨이
주렁주렁 매달립니다

당신은 부재중
그리운 당신의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하루의 긴 시간을
혼자 보낸다는 것은
어쩌면 당신을 만날 수 없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루-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그리움 안에
오늘도 너의 이름을 담고
길었던 하루를 노을 진 하늘에 묻는다

차가운 달빛의 눈 맞춤으로
마주 선 밤이지만
나에게 전해져 오는 너의 눈빛은
온화하고 따스하다

생각만으로도 하루를
살아 낼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내 마음에 함께하는
너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바람의 미소-

잠시라도 방심하고 있으면
어느새 다가와 꽁꽁 여민 앞가슴을
풀어헤치고

두 팔 벌려 안으려하면
어느새 하늘 사이로 달아나 버리는 바람
그 속에 당신이 빙그레 웃고 있다

-힘들게 살아가는 이에게-

살다 보면 때론
예상하지도 못했고 감당하기도 힘든
일들이 일어날 때 있습니다.

비우지 못해 차오르는 욕심으로 인해
지탱하기조차 버거운 상황들
세상 살아가는 일이 어찌
마음먹은 대로만 움직여 주겠습니까?

스스로 자신을 가두어 묶은 매듭의 업
남이 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
이 또한 스스로 풀고 가야 할
숙명 같은 나의 업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을 힘들게 살아가는 이여
당신도 나도 마음에서 비롯된
부질없는 욕심과 아집, 그리고 독선
비움으로써 가벼워지는 편안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얽히고설킨 인연의 끈
무심의 마음으로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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