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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8651049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7-11-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아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읽은 책! _주진우 <시사in>기자
머리말: 인문 고전에서 ‘아이’라는 존재를 찾다
1장: 아빠가 된다는 것
01: 좋은 아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_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02: 아빠의 무관심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_『도덕경』
03: 아이를 혼내지 않고 키울 수는 없을까요?_『안자춘추』
04: 가족에게 자꾸 화를 내게 돼요_『정본 백석 시집』
05: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게 있지 않을까요?_『로버트 오언』
06: 아이와 좀처럼 친해지지 않네요_『한비자』
07: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통제가 되었어요_『생각에 관한 생각』
2장: 아이에게 다가가기
01_아이와 의견이 맞지 않아 걱정이에요_『리어 왕』
02_아이의 감정적 고통을 어떻게 줄여줘야 하나요?_『에티카』
03_아이를 존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_『존재의 심리학』
04_아이들의 질문 세례에 일일이 답해야 하나요?_『어린 왕자』
05_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를 허용해야 할까요?_『나는 왜 쓰는가』
3장: 우리 아이 낯설게 보기
01: 어떤 게 아이의 진짜 모습인지 모르겠어요_『서유기』
02: 아이가 너무 어둡고 부정적인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_『암흑의 핵심』
03: 아이가 사랑에 빠졌나봐요_『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04: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 괜찮은가요?_『나의 라임오렌지나무』
05: 우리 아이가 나쁜 아이는 아닐까요?_『파리대왕』
06: 어떻게 하면 아이의 고통을 달래줄 수 있나요?_『레 미제라블』
4장: 아이 행동 변화시키기
01: 우리 아이도 도덕적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_『맹자』
02: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_『논어』
03: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가 걱정이에요_『증여론』
04: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_『미디어의 이해』
05: 아이와의 다툼은 피해야 하나요?_『손자병법』
06: 아이의 뜻을 꺾지 않고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_『팡세』
07: 아이의 지나친 행동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_『주역 계사전』
5장: 우리 아이 사회에 내보내기
01: 남에게 함부로 상처 주는 아이를 어떻게 할까요?_『앵무새 죽이기』
02: 돈 안 드는 놀이 어디 없나요?_『니코마코스 윤리학』
03: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친다는 것_『춘추좌전』
04: 우리 아이가 존재감이 없대요_『사기열전』
05: 사교육 때문에 아내와 다투는 일이 잦아요_『파우스트』
06: 아이가 절도를 했어요_『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 부모들은 아이를 키울 때 책을 많이 읽어 ‘책 육아’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어떤 책을 읽는가가 중요합니다. 육아서를 처음 읽을 때는 매우 설득력 있고, 책에 적혀 있는 대로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지속적이지 않습니다. 육아서가 아이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까닭은 ‘아이’라는 존재가 육아서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을 만큼 깊고 넓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인문학의 눈으로 보아야만 제대로 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곱씹으며 들으면, 사소하지만 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문 고전을 읽듯이 아이를 읽는다면 자녀 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열립니다. 아이가 곧 인문학입니다.
아이를 키울 때 육아서를 열 권 읽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인문 고전을 한 권 들고 다니면서 여러 번 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아이를 직접 낳은 엄마와 달리 아빠와 아이 사이에는 ‘틈’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 틈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몰랐습니다. 막연히 엄마보다는 아이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아이와의 ‘애착’이라는 건 그렇게 작동하는 게 아니니까요. 아이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엄마는 그만큼 아이에 대한 집착도 강할 수 있습니다. 거리를 두고 아이를 바라보는 데에는 아빠가 엄마보다 훨씬 낫습니다. 아빠가 엄마와 자녀 사이에서 ‘분쟁조정위원장’처럼 활약하는 가정이 꽤 많습니다. 이 역시 틈을 활용한 지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