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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56132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10-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독립출판 작가들, 그들이 사는 세상
가랑비메이커 / 눈물을 삼키고 내일을 기다리는 힘, 그 이야기
강성은, 김현, 박시하 / 현실에 맞서는 시, 일상을 지키는 책
강은경 / 여행도 병이고, 책도 병이다
고성배 / 책을 만드는 청춘의 덕질
구달 /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규영 / 책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심심할까요?
김경현 / 부끄럽지 않은 시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김경희 /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때
김상호 / 또 하나의 평범한 잡지를 만드는 건 의미 없으니까요
김은비 / 살아서 움직이는 사랑을 쓰고 싶은 사람
김일두 / 나를 부적격자로 만드는 세상, 그리고 사람들
딴짓 시스터즈 /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라야 / 멀리서 밟아보는 특별한 자리
민조킹 /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신인아 / 글쓰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대화하는 일
엄지용 /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일상을 사는 것
오지혜 / 하고 싶은 대로…… 그냥 자신의 삶을 사세요
이광호 / 내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임소라 / 나답게 잘 살기
임진아 / 아직 존재하지 않는 책들을 생각하며 두근두근
전지 / 나와 닮은 사람, 내 자아의 근원을 찾아서
정미진 / 읽고 싶은 책, 사고 싶은 책, 가장 나다운 책
정훈교 / 보호의 다른 말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태재 / 시, 나의 홀로서기
한유주 / 나를 에워싼 제약이 창의성을 자극할지도 몰라요
현영석 / 유머, 삶을 담담히 바라볼 수 있는 나만의 여유
‘독립출판’을 꿈꾸는 너에게 / 피터(《싱클레어》 편집장, 뮤지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언제, 어떤 것과 마주했을 때 ‘굳이’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나요?
늘 기록해요. 어떤 결핍의 상황을 마주하면 펜을 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요. 나보다는 주변을 담는 사람이고 싶어서 늘 관찰을 해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생각에 잠긴 척하면서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들의 대화에 내 생각을 덧붙이면서 상상하고 기록해요. 아무 감정 없는 듯한 어르신, 창백한 얼굴의 회사원, 그리고 학생들. 행복한 순간보다 지쳐 있는 순간을 포착해 그들만의 이야기를 상상해서 쓰거나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 덕분에 귀갓길은 언제나 길게 늘어지지만요.
- ‘가랑비메이커 / 눈물을 삼키고 내일을 기다리는 힘, 그 이야기’ 중에서
- 독립책방과 독립출판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독립책방을 찾아서 독립출판물을 사고 읽는 걸까요? 그곳에서, 그 책을 통해 어떤 가치를
찾고 있는 걸까요?
출판사는 어쩔 수 없이 팔릴 책을 만들어야 해요. 그러다보니 ‘대중적’이지 않은 이야기, ‘멋지고 대단’하지 않은 글을 서점에서 만나기 어려워요. 결국 사람들이 독립출판물에 갖는 관심은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읽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예요. 굉장한 일이죠. 우리의 생김이 다르듯이, 책도 그만큼 다양한 건 당연한 일이에요. 저도 그 흐름에 용기를 얻었어요. ‘맞아, 나도 대단한 걸 쓴 건 아니잖아. 모두들 책으로 만들 만한 가치 있는 이야기 하나쯤은 있다’라고 생각한 거죠. 책을 냈던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스몰바치북스를 통해 제 경험을 ‘유통’시키고 있어요. 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는 거죠. 디자인, 편집, 유통 등 제가 먼저 해보고 권해드려요.
- ‘강은경 / 여행도 병이고, 책도 병이다’ 중에서
-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어떤 원칙을 갖고 있나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정하지 않습니다. 결국 둘 다 하게 될 거니까요.
- ‘고성배 / 책을 만드는 청춘의 덕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