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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56161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9-06-17
책 소개
목차
서점의 덕목을 지키는 것, 그것이 서점의 일입니다 – 동아서점 김영건 대표
매일매일 자라고 있습니다 – 바람길 박수현 대표
책방을 문화로 전하는 일 -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이의선 대표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그리고 스스로 - 아마도책방 박수진 대표
우연한 관계를 만드는 책방 - 어쩌다 책방 김수진 디렉터, 윤지희 매니저
다양성을 반영한 문학을 좋아합니다 – 책방서로 고영환 대표
동시대 도시 이야기가 흐르는 공간 - 책방 연희 구선아 대표
당신의 진짜 취미는 무엇인가요? - 취미는 독서 김민채 대표
책과 책 사이의 만남 혹은 접속 - 하얀정원 홍예지 대표, 홍예린 매니저
부록 1. 책방 창업기 서울에서 온 편집자는 왜 부산에서 책방을 열었을까
- 김민채 ‘취미는 독서’ 대표
부록 2. 지금-여기, 서점 서점의 일, 감수하시겠습니까? - 윤동희 북노마드 대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입니다. 책을 정확하게, 잘 분류해서 벽면에 꽂아 진열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오래 축적된 독서와 많은 리서치를 필요로 합니다. 어떤 책이 어떻게 분류되어야 하는지 모른다거나, 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이 그저 회피하는 차원에서 독특함을 앞세워 분류한 서가에는 좀처럼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마르크스’ 관련 책을 찾는 분이 ‘마르크스’ 책 옆에 ‘알튀세르’ 책이 나란히 꽂혀 있는 걸 발견한다면, 그 순간 서점에 대해 피어나는 신뢰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 동아서점
책방의 역할은 책을 팔고 사는 공간을 넘어 마을의 빵집처럼 주민과 함께하는 곳이라는 걸요. 그래서 여행을 마치고 제가 사는 동네에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면 내가 사는 곳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도 근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근사하다는 말이 오해를 불러올지도 모르겠어요.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쓰려고 하는 일처럼 느껴질지도 모르니까요. 저, 돈 많은 사람 아닙니다. 삶에서 돈의 역할이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 줄어들었어요. 그때처럼 좋은 곳에서 맛난 걸 먹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나를 희생해야 할 때도 있겠지요. 그 희생을 함께하는 남편과 가족에게 미안하지만요.
- 바람길 서점
최근 독립 서점이 문화 트렌드가 되면서 책방마다 특색이 있어야 하고, ‘책방 투어’라는 여행 콘텐츠까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럼에도 책방들의 고민은 ‘책이 안 팔려요’가 아닐까요. 저 또한 고민이지만, 책을 봐달라고 욕심을 부리기보다 책방이라는 공간을 문화로 전하는 것. 이 점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자 동시에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