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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태양의 피](/img_thumb2/97911865726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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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태양의 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8657263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1-04-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8657263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1-04-15
책 소개
그동안 시사/경제 프로그램 및 드라마 방송작가로 활동해오던 작가 김율의 첫 장편소설.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는 여자에게 살인을 고백하는 치매 노인. 그 고백 속에 23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목차
1장 모든 것은 룰이 있다 _ 7
2장 석양 속의 남자 _ 69
3장 그는 나인가? _ 127
4장 산 것과 죽은 것의 차이 _ 187
5장 태양의 피 _ 283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향의 석양과 다른 점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바다였다. 태양이 바다에 빠지면 바다는 피를 토해낸다. 태양의 피는 대기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붉게 물들였다. 그렇게 석양은 음험하게 세상을 장악하며 그를 붙들었다. 그 광경을 보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아니 즐거움으로는 부족한 환희의 순간이었다.
가벼운 신음 소리와 함께 그는 얼굴을 찡그렸다. 의식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는 상당한 고통과 마주할 것이다. 입에 물려있는 재갈 때문에 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겠지만 아마도 그는 있는 힘껏 소리칠 것이다. 다음은 몸을 움직이려 할 것이고, 자신의 팔다리가 부러진 고통을 인지하고 난 후에는 몸통을 뒤틀 것이다. 그리고 가장 간절한 눈빛으로 나에게 생명을 구걸할 것이다. 이 순간 가장 두려운 사람이자 유일한 구원자일지도 모르는 나에게.
여자는 눈물을 흘렸다. 처음 당해보는 공포일 것이다. 그녀의 눈은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눈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빛나는 눈을 본 것은 어린 시절 보았던 죽어가는 노루의 눈 이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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