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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로드무비

아무튼, 로드무비

(다른 사람이 되길 바란 적이 있어?)

김호영 (지은이)
위고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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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로드무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튼, 로드무비 (다른 사람이 되길 바란 적이 있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60241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8-06-27

책 소개

아무튼 시리즈 13권. 고등학교 시절 [이지 라이더]를 본 후 영혼이 탈출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저자. 이후 어디론가 떠나서 돌아다니는 영화들에 매료되었고, 이십대 후반부터는 실제로 긴 유학 생활과 해외 체류를 하게 된다. <아무튼, 로드무비>는 저자가 그 생활에서 만난 '진짜' 로드무비들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목차

나의 로드무비는 서울을 유랑하는 버스 안에서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이 되길 바란 적이 있어?
:<이지 라이더>, 길 위에서

킹 오브 로드무비
: 한번은, 벤더스

나의 고독은 가난으로부터 오는 거구나
: <천국보다 낯선>과 자무시

성년은 미성년이 되고 싶어 한다
: <백색 도시> 그리고 리스본

센 강변의 산책과 하바나 해변의 즉흥 연주
: 파리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세상은 유랑하는 이들의 것이 아니다
: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믹의 지름길>까지

태양 속으로, 삶은 슬프지만 늘 아름답다
: <미치광이 피에로>와 고다르의 청춘

Rock & Road Movie
: 카우리스마키의 보헤미안 로큰롤

인생은 때때로 오해에서 시작된다
:키아로스타미, 길의 영화

저자소개

김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에서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간은 다른 얼굴로 되돌아온다』, 『프레임의 수사학』, 『아무튼, 로드무비』,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영화이미지학』, 『프랑스 영화의 이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조르주 페렉의 『인생사용법』, 『공간의 종류들』, 『겨울 여행/어제 여행』,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발자크의 『미지의 걸작』, 자크 오몽의 『영화 속의 얼굴』, 장 자크 상페의 『얼굴 빨개지는 아이』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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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돌이켜보면, 버스와 버스가 만날 수 있는 지점들을 찾아내고(중간에 10분 정도 걸어가 환승하는 건 다 이 경우에 포함된다), 새로운 거리와 동네를 알게 되어 낯선 풍경을 마주하는 것에 나는 점점 마음을 붙였던 것 같다. 매일 반복되는 그 긴 서울 유랑을 즐거워하진 않았지만 딱히 지루해하지도 않았고, 다소 우울하고 고달팠지만 한편으론 소소한 재미 같은 걸 느꼈다. 팔자에 역마살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떠돎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며 방랑을 체화해가던 시기. 여행이 아니라 유랑이, 내 삶의 한 틀로 그렇게 자리잡아가고 있었다.??_「나의 로드무비는 서울을 유랑하는 버스 안에서 시작되었다」


<이지 라이더> 중반쯤, 캡틴 아메리카(피터 폰다)가 우연히 만나 함께 야영을 하던 히피 청년에게 묻는다.?
“다른 사람이 되길 바란 적이 있어?”
히피 청년은 약간 무시하듯이 답한다.?
“만화 주인공, 포키 피그.”
캡틴 아메리카는 눈을 내리깔며 혼잣말하듯 내뱉는다.?
“나는 늘 나 자신이길 바랐어.”?
_「다른 사람이 되길 바란 적이 있어?」


<천국보다 낯선>을 보고 난 후, 나는 나의 고독의 실체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의 고독은 ‘가난’으로부터 오는 거구나.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헐벗음으로부터 오는 거구나. 의지할 사람도, 가진 돈도, 능력도 없는 삭막한 현실로부터 오는 외로움. 멀쩡한 현실 속에서 홀로 비현실적인 존재가 되어야 하는, 어쩌면 살고 있어도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은 외로움. 나는 불현듯 나의 고독과 나의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런 계기를 만들어준 영화에 깊은 애정과 동질감을 품게 되었다. 춥고 가난했던 이십대 후반, 낡았지만 몸에 꼭 맞는 외투처럼 영화가 그리고 고독이 항상 내게 붙어 다녔다.?? _「나의 고독은 가난으로부터 오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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