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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김영환 (지은이)
솔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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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634073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5-11-23

책 소개

솔의 시인 19권. 김영환 시인이 1986년 등단 이후 지난 30여 년 간 써온 시 중에서 추려 펴낸 시선집이다. 김영환 시인이 삶과 시가 여일한 시인임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

목차

실종자를 실종합니다…24
풀이 풀을 뽑는다…26
베드로…27
잔도를 태우다…28
간증시간…29
갈대가 불러온 가을…30
눈부신 외로움…31
너도밤나무 아래서…32
반생半生…33
사랑…34
추억의 무게…35
박영근 시인을 보내며…37
여럿이 함께 피는 꽃…39
아내에게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40
목탄을 든 만델라…41
이 가을에, 사랑은…43
까치밥…45
아카시아…47
민들레…48
겨울 뒷산에 올라…49
잔디 같은 당신…50
어쩌면…51
나의 시…52
2010년 겨울, 한강 르네상스…53
강은 어머니, 살아 있는 역사다…55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역천의 강…57
담양습지에 천진난만한 고라니 한 마리…60
기다리는 법…62
사랑 나누기…63
엘더브란…64
생일선물…65
만다라…66
똥똥인…68
저녁노을…70
눈물에 대하여…71
묵정밭에서…72
풀잎의 눈물…74
잡초가 되고 싶습니다…76
당신을 분산합니다…77
당신이 내게 아픔을 주시면…79
봄…80
무제·1…81
틈…82
무제·2…83
무제·3…84
무제·4…85
찌 차고 버스에 올라…86
임종…87
회상…90
30cc 스쿠터…92
고향의 부활…94
이감 가는 어머니…96
안개…99
입 안을 들여다보며…101
썩은 이를 다 뽑지 않고…103
총과 아내…104
덩굴…105
목련…106
모란공원…107
화장(유언)…109
중환자실에서…110
소…112
기흥 휴게소에서…113
따라오라 시여…116
성수동…118
작업장에서 공활 온 후배를 만나던 날…123
소모임·1…125
소모임·2…127
무엇을 할 것인가·1…129
가족분단기…131
희망…134
시 예찬론…136
김포가도에서 있었던 일…138
시위 군중 속에서…140
쫓기는 영혼의 노래·1…142
쫓기는 영혼의 노래·13…144
영구차에서…145
편지…150
홍도화…152
그날이 있는 한…154
移監오며 江山에게…156
허허벌판 목 잘린 포플라는…157
단순 조립공의 하루…158
복사꽃 핀다…163
해설 끝내는 서정시로 피어오르는 순정한 삶_이경철…167

저자소개

김영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충북에서 태어났다. 1988년 김해윤이라는 필명으로 펴낸 《따라오라 시여》를 시작으로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 《꽃과 운명》,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돌관자여, 흐르는 강물에 갈퀴손을 씻으라》, 《눈부신 외로움》, 《두눈박이의 이력서》 등의 시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시절, 순수를 품고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이후 치과의사, 국회의원, 도지사, 장관을 비롯한 수많은 직함으로 불려왔지만, 마음의 중심에는 항상 시가 자리하고 있는 천생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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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풀이 풀을 뽑는다

마당에 풀을 뽑다가
나도 언젠가는 풀이었지 하였습니다

풀이 풀을 뽑습니다

풀로 돌아갈 겁니다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푸른 하늘이 풀잎 위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푸른 하늘이 내 곁에 가까이 내려왔습니다
풀이 풀에 기대어 조용히 누웠습니다
---본문 중에서

모란공원*

겨울 모란공원 묘지에 가면
앞산의 누운 이 뒷산 누운 이를 쓰다듬고
죽은 이가 산 이의 가슴을 어루만지네

이제 누워 편히 쉬게, 어서 자리 깔고
찬바람 눈보라 지나가면 새봄 온다네
유난히도 고운 개나리랑 진달래
온 산에 핀다네

차마 이곳 그리워 말라구
날 따라 이곳에 누울 생각일랑
아예 말라구

겨울에 모란공원에 가면

누운 이가 입을 열어 말하고
고개를 떨군 나뭇잎들 말이 없네

찬바람 눈 덮인 공원묘지
조각공원 청동보다 더 무거운 침묵의 소리
안개처럼 자욱하게 서려

산 이들 줄을 이어 언 땅에 눕고
죽은 이들 저녁 햇살로 일어나 앉네
겨울에 모란공원에 가면
산 이와 죽은 이가 소리 없이
눕고 서고, 서고 눕고
죽은 사람 한 사람이 산 사람 열을 일으켜 세우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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