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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692417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PART 1 자아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나는 어떤 얼굴인가? -제임스 엔소르 〈가면에 둘러싸인 자화상〉
어딜! 뭘 봐?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독서는 나의 힘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책 읽는 여자〉
나만의 색으로 무늬를 만들다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초인을 소망하는 나쁜 남자의 향기 -에드바르트 뭉크, 〈프리드리히 니체〉
모멸감을 이기는 자존감 -파울 클레, 〈두려움의 엄습Ⅲ〉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알브레히트 뒤러, 〈모피코트를 입은 자화상〉
럭셔리, 그 유혹과 사치의 비밀 -헨리 베이컨, 〈출발〉
닫힌 대중에서 열린 개인으로 -에드바르트 뭉크, 〈사춘기〉
PART 2 사랑 ∥ 새의 날개를 꺽어 그대 곁에 두지 말라
정신적으로 방탕하고 싶다 -자크 루이 다비드, 〈남성 나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앤서니 프레드릭 샌디스 〈메데이아〉
벽을 넘지 못한 사랑 -까미유 클로델, 〈중년〉
따로, 또 같이 -구스타브 카유보트, 〈오르막길〉
슬픈 사랑의 변주곡-디에고 벨라스케스, 〈교황 이노센트 10세의 초상〉
가족, 울인가? 덫인가? -빈센트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내 생명의 불꽃, 나의 죄악 롤리타 -폴 고갱, 〈영혼이 지켜본다〉
마음속 칼날을 내려놓기 -페르낭 크노프, 〈내 마음의 문을 잠그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부채를 든 여인〉
세상의 남자와 여자 -에드워드 콜리 번 존스, 〈심연〉
PART 3 인생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창 밖의 남자들 -일리아 레핀,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아무리 스텝이 꼬여도 -오귀스트 르누아르, 〈시골 무도회〉
내일을 기대하지 않아요 -폴 고갱,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청춘의 블루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노동이 신성하기만 할까? -구스타프 쿠르베, 〈돌 깨는 사람들〉
삶이 왜 이다지도 고단한가? -줄 바스티엥 르파주, 〈건초 만드는 사람들〉
술의 신, 바카스의 유혹 -프란스 할스, 〈유쾌한 술꾼〉
PART 4 죽음 ∥ 삶은 연기된 죽음에 불과하다
반쯤 밀어내고 반쯤 끌어안은 엄마 -르누와르, <어머니의 초상>
아버지, 나의 아버지 -폴 세잔 <화가의 아버지>
이루지 못한 욕망과 꿈 -헨리 퓨젤리, 〈악몽〉
욕망이 영혼을 잠식하다 -에드바르트 뭉크, 〈뱀파이어〉
죽음을 생각하라 -한스 홀바인, 〈대사들〉
삶은 수직이고, 죽음은 수평이다 -피트 몬드리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PART 5 행복 ∥ 어둠 사이 잠시 갈라진 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
꿈꾸는 에로티시즘 -구스타프 클림트, 〈다나에〉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호기심으로 -바실리 칸딘스키, 〈스카이 블루〉
가위는 연필보다 훨씬 더 감각적이다 -앙리 마티스, 〈삶의 기쁨〉
인생을 즐겨라 -페테르 파울 루벤스, 〈바쿠스의 축제〉
와인 한 잔 하실까요? -디에고 발라스케스, 〈술꾼들, 바쿠스의 축제〉
살롱문화, 취미와 공유를 넘어 -프랑수아 부셰,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
그녀들의 우아한 연회 -장 앙투안 와토, 〈키테라 섬의 순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픔의 시간 동안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해준 것이 그림, 미술, 철학, 역사였다. 삶의 질곡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술혼을 불태웠던 예술가의 삶은 나에게 큰 위안이 됐다. 이 책에서 소개된 사랑과 죽음, 행복 때문에 흔들리고 때론 자아를 잃고 휘청거리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그림은 그저 그림 한 점이 아니었다. 영혼을 어루만지는 위로이자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다독이는 손길이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쓰는 동안 나는 참 행복했다.
유능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 강한 호기심에 이끌려서 무모한 일에 도전한다. 그들은 다소 위험과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의 길을 만들고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는 도전 정신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세인의 비난과 욕설에도 굴하지 않는 강직함이 있다. 그들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큰 목표를 쟁취하는 데는 성실함이나 평범한 진리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혼 없는 성실함을 싫어한다. 그 대신에 온 영혼을 다 받친 열정을 따르고 천재적인 영감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