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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2015년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이성아 (지은이)
나무옆의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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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2015년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674812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5-09-11

책 소개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이성아 장편소설.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향한 소라의 가족과 소라 가족을 위해 속죄의 삶을 사는 조총련계 재일교포 화자(하나코)를 통해, 북한 사회에서 외부인으로 철저히 배제된 채 살아가는 북송 재일교포 이야기이다.

목차

프롤로그 | 6
미오 - 우연이 필연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인연을 필요로 하는가 | 16
화자 - 자기도 모르게 끌리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2010년 4월 30일) | 29
소라 - 비틀스와 바쇼가 숨바꼭질을 한다(1972년~1974년) | 40
미오 - 노랑머리와 옥류관에서 마주치다 | 67
소라 - 하이쿠와 유일사상체계확립의 십대 원칙(1974년~1975년) | 82
미오 - 먼저 바보가 되거나 나중에 바보가 되거나 | 106
소라 - 대야에 이는 풍랑(1975년) | 113
화자 - 절대로 오지 마라(2010년 5월 1일) | 134
소라 - 눈은 내리고 하이쿠는 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1975년~1981년) | 148
미오 - 의심하는 건 내가 아니라고요 | 175
소라 - 명태잡이 돌격대(1982년) | 181
미오 -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가 | 192
소라 - 화자가 온다(1983년) | 200
화자 - 김책에 갈 수 있을까(2010년 5월 1일) | 216
소라 - 생각하지 말라면 더 생각하게 돼(1985년~1989년) | 233
미오 - 나는 왜 거기가 아닌 여기에 있는가 | 255
소라 - 죽음이 나를 아는 체하네(1994년~1997년) | 265
화자 - 너를 찾아, 숨소리마저 참아내며(2010년 5월 2일) | 286
소라 - 거기, 말이 있었다(2003~2009년) | 297
화자 - 우리는 누구의 칼날 위에서 춤추고 있는 걸까(2010년 5월 2일) | 312
화자 - 원산 바다에서 오래 울다(2010년 5월 3일) | 329
소라 - 집이 있는 사람은 돌아간다(2010년) | 337
에필로그 | 342
작가의 말 | 356

저자소개

이성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단편 「미오의 나라」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집으로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절정』 『유대인극장』이 있으며 청소년 단편소 설 「엄마는 괜찮을까」 「막다른 골목에서」 「고양이의 안부를 묻다」와 동화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작은 풀씨가 꾸는 꿈, 숲』 『까치전쟁』과 평전 『최후의 아파치추장, 제로니모』 『벌레 들』(공저) 등이 있습니다. 오치근 작가와 협업으로 출판한 『나는 강, 강은 나』도 있어요. 지금은 지리산 자락에서 나무와 바람과 구름을 벗 삼아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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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는 광경은 좀, 아니 몹시 충격적이었다. 하얀 머릿수건을 쓰고 탐스러운 사과나무 아래서 웃던 언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한쪽 다리를 트랙터에 걸친 채 하얀 이를 드러내며 서글서글하게 웃던 오빠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얀 블라우스에 빨간 스카프를 매고 머리에는 커다란 꽃을 꽂고 생글거리던 여학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짧고 단호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속았다!”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일본어 투의 어색한 조선말은 아무리 물속으로 밀어 넣어도 떠오르고 마는 풍선처럼 드러났고, 그들은 그걸 꼭 집어서 놀렸다. 그들의 말은 독화살처럼 오빠의 심장을 정확히 쏘았고 오빠는 순식간에 화르르 타올랐다.
반쪽바리.
조센징이 반쪽바리로 바뀌었다. 반쪽바리에 비하면 조센징은 차라리 정겨웠다고 해야 하나. 반쪽바리는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욕보이는 말이었다.


고개를 한껏 젖혀 꽃을 바라보던 소녀. 하이쿠를 읊으며 가슴이 저미도록 슬퍼져 강물처럼 울음이 차올랐던 소녀. 나는 그 소녀를 만나고 싶다. 그 소녀를 만나러 가고 싶다.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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