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목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6748718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6-08-2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6748718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6-08-26
책 소개
고품격 로맨스 소설 시리즈 로망컬렉션의 여덟 번째 작품. 이번 작품은 그가 진중하고 성실하게 작품 생활을 해오던 중에 펴내는 첫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목차
조용히 시간이 흘러 싸늘하게 식어간다
秘密, 秘密?
Quizas Quizas Quizas
연리목
나는 내게 먼저 물었어야 했다
다시 시작된 사랑을 위하여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spo***
★★★★★(10)
([100자평]동일본 대지진에 관련된 한일 사랑이야기입니다)
자세히
hwa******
★★★★★(10)
([100자평]15년만에 옛사랑을 찾아 나서면서 옛연인의 숨겨진 비밀...)
자세히
아스*
★★★★★(10)
([100자평]정말 죽어있던 연애세포도 되살아날만큼 감미로운 사랑이야...)
자세히
여름옥*
★★★★★(10)
([100자평]단순히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엔, 이야기에 담긴 무게는 결...)
자세히
Chl*
★★★★★(10)
([100자평]다시 사랑을 찾는)
자세히
부녀회*
★★★☆☆(6)
([100자평]로맨스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세히
pan*
★★★★★(10)
([100자평]인간이 만들어놓은 재해와 다시 사랑의 회복을 위한 인간...)
자세히
sco*
★★★★★(10)
([100자평]스무살 무렵 사랑했던 연인과 함께 들렸던 수목원,후쿠시...)
자세히
다시보*
★★★★★(10)
([100자평]사랑이 남긴 기억과 시간이 흘러 되돌아보는 사랑의 이야...)
자세히
책속에서
어지러운 꿈을 꾸다 잠을 깼다.
자다 깬 곳이 어디인지 잠시 헷갈렸다. 먹빛 하늘이 전면 창을 통해 그대로 쏟아져 내려와 있었다. 비를 잔뜩 품은 하늘이었다.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옷가지로 주변이 어수선했다. 엉망으로 취한 와중에도 씻기는 했었는지 소파 테이블에는 기초화장품이며 쓰고 난 화장솜 등이 어지러이 놓여 있었다.
기억이란 참 이상한 것이다. 시간이 흘러 더러 희미해지고 지워져도 몸으로 감각했던 것들은 잘 잊히지 않는다. 예를 들면 통증이라든가 냄새라든가 맛 같은 것. 내 눈앞에서 흘러갔을 풍경들이 그 향기와 맛을 감각했던 순간의 장면들로만 앞뒤 맥락 없이 하나하나의 정지된 화면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아침에는 그 라멘 가게, 점심에는 건너편 출구 쪽에 있는 회전초밥집, 두 곳 모두 내가 열 살 때 헤어진 엄마를 다시 만나, 엄마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던 초기에 즐겨 가던 곳이었다. 한국에서의 학적으로는 고등학교 이학년, 아버지가 나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한때는 나에게도 새엄마였던 여자와 함께 독일로 떠난 지 일 년쯤 지났을 때였다. 열여덟 살의 엄마가 스물일곱 직장인인 아버지를 만났던 나이, 바로 그 무렵이었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