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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632872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0-05-24
책 소개
목차
1부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수업
네 눈엔 이게 아름답니?(이명랑)|악성종양 같은(김종광)|내 생의 밴드마스터(은미희)|눈물의 기도(강진)|콘사이스여, 안녕(이순원)|걸레 좀 가져와라(김나정)|학교 밖에서 하는 수업(도종환)|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김규나)|소녀, 소녀와 놀다(김선재)|철봉대 붙잡고 울어본 적 있나?(권태현)
2부 열여덟 살의 문학 수업
열여덟 살의 문학 수업(조해진)|얼떨결의 첫 만남(김용택)|나의 세 친구와 석사 교사에게(고형렬)|겨자나 와사비나(서진연)|신학과 강의실의 문학 수업(이승우)|BLACK COFFEE DAY(해이수)|샐비어 그리고 클라리넷 연주자의 근황(고운기)|인생 수업(양귀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눈물의 기도 (강 진)
기도로 채워졌던 그날의 마지막 수업 시간. 울먹이던 목소리, 선생님의 눈물. 무슨 영문인 줄 모르고 나누었던 친구들과의 눈짓. 그 수업 시간의 선생님 기도가 우리에게는 설명할 수 없었지만,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을 눈물로 대신했다는 것을 안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였다.
철봉대 붙잡고 울어본 적 있나? (권 태 현)
앞으로 내 앞에 얼마나 많은 철봉대가 나타날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언제든지 철봉대를 붙잡고 울 각오가 돼 있다는 것이다. 철없던 시절에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던 그 가르침이 뒤늦게 나를 흔들어 깨웠다. 그리고 그 가르침은 내가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때마다 계속 반복되고 있다.
걸레 좀 가져와라 (김 나 정)
가방을 차는 아이들보다 가방을 차이는 내가 한심해졌다. 어쩌다 가방에 발길질을 해도 상관없는 아이가 되어버렸을까. 도통 말이 없어서였을까. 가끔 하는 말이 뜬금없어서였을까. 괴팍해서였을까. 아니면 꼬질꼬질해서였을까. 만만해서였을까.(…) 제 마음속 어린아이가 날아갑니다. 가방에는 날개가 돋습니다. 저는 암만 노력해도 영영 불행한 사람은 못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