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얼굴

머리말 ‘큰 바위 얼굴’을 생각하며 / 프롤로그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보며
제1장 어머니의 기도
정겨운 내 고향 / 소년 농사꾼 / 학창시절의 꿈 / 자취생활의 추억 / 어머니의 기도 / 기도가 꽃피는 나라
제2장 격동의 정치 현장에서
정계복귀의 방책 / DJP 성립 / 밤섬 비밀 프로젝트 / 통합의 리더십 / 청와대의 파수꾼 / 오직 국가만을 생각한다 / 대의 민주주의의 정신 / 16대 국회 진출
제3장 장성민의 시사탱크
미디어 데모크라시 / 열린 세상 오늘 / TV조선 프로를 맡은 이유 / 국민 편파 방송 / 시사탱크를 하차하다 / 썩지 않는 나라
제5장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시대마다 시대정신은 있다 / 삼전도의 굴욕을 잊었는가 / 동물의 왕국 /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 신라시대의 애국가 / 세종대왕의 통치철학 / 충(忠)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 IT산업의 고속도로 / 통일한국의 리더십
에필로그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SM 비행기’의 이륙

나는 첫 방송 첫 멘트로 공언(公言)하였다.
“시청자 여러분, 저는 어느 정파, 어느 정당도 두둔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진보좌파, 보수우파, 어느 쪽도 좌고우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이 프로를 진행할 것입니다. 국민만을 위해 국민편파 방송을 할 것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정치인은 칭찬할 것이며, 국민을 위하지 않는 정치인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프롤로그

그렇게 소와 함께 새벽길을 여는 것이 나는 좋았다. 어둠이 차차 열리며 신비한 새벽빛이 자연을 깨워주는 그 시간이 나는 좋았다. 풀을 배불리 뜯어먹은 소를 끌고 이웃집 외양간에 무사히 넣고 나면, 주인아저씨가 수고했다면서 자신들도 아껴먹는 쌀밥을 따끈하게 지어 내온다. 얼마나 꿀맛이던지. 어렸을 때도 그렇게 나는 쌀밥을 얻어먹는 지혜가 있었다.

|소년 농사꾼

예전에 나는 내가 잘나서 세상을 잘 헤쳐나간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건 오만이었다.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하나님이 날 지켜준다는 깨달음을 이제는 철저히 갖는다.
서정주 시인은 이렇게 읊었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
나는 말할 수 있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어머니의 기도였다.”

|기도가 꽃피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