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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91186828328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4-10-1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장 곡절 많은 어린 시절
북간도로 이주하다
유별난 ‘모험가’ 황화순
송눈평원으로 가다
꿈을 찾아 떠난 방랑소년
눈물겨운 피난길
제2장 금강사진관 학도시절
국자가에서의 황 씨 일가
활약하는 청년동맹 맹원
금강사진관을 찾은 ‘불청객’
김몽훈 문하에서 사진을 배우다
‘성장판’이 열린 젊은이
전선원호에 나서다
드디어 내린 용단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경축대회
“너 그렇게도 자신을 못 믿겠니?!”
8급 기사 자격증
고급저택과 바꾼 사진기
제3장 두 발로 뛰는 사진기자
“이참에 신문사에 오지 않겠소?”
맨주먹으로 시작한 기자사업
“어디 한판 붙어보자!”
연변자치구 창립의 나날에
모직중산복
발로 뛰는 카메라맨
점으로 면을 이끌다
비운의 연대를 넘어
‘물쇠고기’ 일화
부친 황화순의 뒷이야기
‘문화대혁명’의 세례
제4장 ‘보물 자료’를 찾아 떠난 9만리 행보
역사자료와 유적 촬영에 대한 진지한 탐구
못 말리는 직업의식
항일투사 여영준과 함께 한 항일유적지 답사
당안관과 도서관에서의 조사활동
발해 정효공주묘 발굴사업
농업박람회에 내놓은 22미터 거폭의 사진
총구멍 앞에서 지켜 낸 사진
왕일지(王一知) 여사를 찾아서
진귀한 사진에 깃든 이야기
북경 사진견학단
곤명견학단
60여 년 만에 발견된 비밀편지
제5장 행운의 카메라맨
당과 국가의 주요 지도자를 촬영
연변에 38시간 머문 주은래 총리
장백산에 오른 등소평 주석
연변을 두 번 찾은 호요방 총서기
강택민 총서기 연변 시찰 일화
김일성 주석과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
아메리카대륙을 들썩이게 한 사진전
제6장 연변자치주 70년사에 남긴 발자취
그가 포착한 역사적인 순간들
화집1: 『연변조선인민 사진책』
화집2: 『연변조선민족자치구 화집』
화집3: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집4: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10주년 경축대회 기념특간 1952--1962』
화집5: 『연변』
화집6: 『당대 중국 조선족』
화집7: 『연변 50년』과 『연변 60년』
화집8: 『장백산 유람』
화집9: 《중국연변조선족역사화책》 외 다수
제7장 생(生)에 빛이 되어준 사람들
조선의용군 대원 문정일(文正一)이 기증한 사진기
김진호와의 모호한 인연
강찬혁과의 야릇한 인연
약속을 어긴 동갑내기 김홍국
김몽훈의 또 다른 제자 김세문
제8장 최후의 승자는 그였다
마지막 동반 촬영과 대화
연변사진계에 남긴 발자취
외길 인생이 남긴 사진을 한 장 한 장 선별하며
제9장 추모와 작품세계
연변촬영가협회가 낸 부고(訃告)
‘딸 바보’ 아버지를 회억하며
카메라와 더불어 칠십 성상 - 연변촬영계의 원로 황범송 외삼촌을 회억하며
황범송 선생님을 추모하며
약속을 어긴 사람
황범송의 작품세계
한국 사진학계의 평가 - 황범송 사진의 사료로서의 가치
황범송 연보
책속에서
사흘째 되는 날 졸업사진을 한 장씩 받아보고 나서 그 ‘콧수염아저씨’가 더 신기한 존재로 느껴졌다. 4년을 함께 지낸 눈에 익은 친구들의 모습이 신통방통하게 사진에 담겨 있다. 맙소사! 세상에 이런 희한한 일도 있단 말인가!
“나도 장차 사진 찍는 사람이 될 거야…”
어린 소년의 마음에 소박한 꿈이 생기는 순간이다. 워낙에 짓궂은 놈이라 며칠째 고민하던 끝에 ‘사진 찍는 사람’이 되려는 꿈을 안고 정처 없는 방랑길에 오른다.
중국 조선민족의 문물은 조선족민속학의 유기적인 구성부분으로서 조선민족역사의 견증일 뿐만 아니라 조선족의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서도 홀시할 수 없는 중요한 물증임을 황범송은 누구보다 일찍 터득하였다. 그는 선후로 연변박물관에 3만여 점, 연변당안관에 3만여 점, 중국공산당 연변주위 당안실에 4만여 점의 진귀한 사진자료를 남겼고, 자신의 자택에도 3만여 점의 사진자료를 보존하였다. 그리고 거의 무상으로 사회에 제공하여 활용케 하는 ‘나눔 인생’을 실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