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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무늬 행복 무늬

수익 무늬 행복 무늬

(사람과 숫자 사이에서 나는 나답게 그려왔다)

최문희 (지은이)
더클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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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무늬 행복 무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익 무늬 행복 무늬 (사람과 숫자 사이에서 나는 나답게 그려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920282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돈과 숫자에 가려졌던 세계 속에서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길로 증명한다. 고객과의 신뢰가 어떻게 수십억을 움직이는 힘이 되었는지,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어떻게 시간을 이기는 투자의 지혜를 배웠는지, 그리고 흔들리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은 삶이 어떻게 단단함으로 바뀌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_인생 절반을 지나고 깨달은 것들

1부. 그렇게 나는 고객 앞에 섰다 - 실수도 자산이 된 시간들

첫 직장의 매운맛
내 인생의 첫 관문
스물여섯, IMF 한복판에서
또 다른 기회, 대신증권
우당탕탕 증권사 적응기
작은 실수가 웃음으로 번지던 때
내가 자격증의 여왕이 된 이유
나를 울리는 민원 대마왕
당신 자식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영업 1등 직원이 되는 법
10억짜리 양아치
나를 키운 건 8할이 상사다
5억짜리 신뢰
영업 전쟁에서 살아남는 여섯 가지 무기
누구도 나를 상처 줄 수 없다
일터에서 배운 생존법

2부. 금융업, 돈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들

아버지는 ‘마이너스’의 손
돈의 두 얼굴
잠든 고객을 신뢰로 대하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투자
당신도 보이스 피싱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주식 사기꾼에게 사기 치기 작전
주식의 생로병사
반복되는 금융의 파도
믿고 따를 수 있는 선택, 시간을 이기는 투자
위기는 곧 기회로 가는 문
물방울은 바위도 뚫을 수 있다
사람이 남는 일, 사람이 남는 투자
공포 속에서 반짝이는 희망의 빛줄기

3부. 나는 흔들려도 결코 쓰러진 적 없었다 – 인생이라는 이름의 무늬

누구도 나에게 상처 줄 수 없다
내 인생의 동반자 천식
숲속에 사는 나무의 마음으로
자연에서 배운 삶의 지혜
나의 오늘을 만들어준 소중한 인연들
존경하는 나의 시엄마에게
세상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사이드 최’의 탄생
남편 고양이와 고양이 남편
남을 감동시키는 빛나는 나눔
마음을 일으켜준 멘토
책으로 마음을 세우다
어머니, 폭싹 속았수다
나답게 살고, 나답게 쓸 수 있도록

에필로그_내가 여전히 일하는 이유

저자소개

최문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주여상 재학 중 서석신협에 입사해 열여덟 살에 인생의 첫 장을 열었다. 낮에는 고객을 응대하고, 밤에는 조선대학교 야간대학 회계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금융인의 기초를 차근차근 다져나갔다. 그러다 입사 8년 만에 광주, 전남 지역 최초의 신협 파산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며, 은행이 문을 닫는다는 것, 일터가 사라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온몸으로 겪었다. 벼랑 끝에 몰린 듯한 시간이었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대신증권 전화 촉탁직으로 새롭게 시작해 6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었고, 26년 동안 묵묵히 한길을 걸어와 현재는 부장으로 있다. 금융업 총 34년 동안 창구 텔러부터 주식, 채권, 펀드, 보험, 선물옵션 영업까지, 금융회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업무를 익힌 금융 전문가다. 앞으로의 포부는 단순하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 나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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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때는 인생이 늘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줄 알았다. 날마다 새로운 문제가 주어지고, 그것을 풀어가며 살아가는 것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 여겼다. 그러나 삶이 생각보다 짧고, 결코 무한하지 않다는 걸 실감하게 된 건 오십이라는 나이에 들어서면서였다. 반백년을 살아내고 나서야, 내 삶을 천천히 돌아볼 용기가 생긴 것이다.

광주여상 3학년 10월, 열여덟이라는 나이로 신협에 입사해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 시절, 첫 월급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듯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인생이라는 긴 여정 앞에 겨우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이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시간을 통해 나는 인생의 다음 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고, 해마다 조금씩 더 단단해졌다. 그렇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는 일도, 가족도, 그리고 나 자신도 천천히 알아가게 되었다.

첫 직장 생활 중 IMF라는 커다란 시련이 닥쳐와 신협을 떠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대신증권과의 인연이 어느덧 26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화 촉탁 사원으로 출발해 오늘날 부장이라는 자리에 오기까지 나에게 주어진 길은 언제나 도전이었고, 종종 좌절의 연속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결국 버텨냈고, 지금도 나의 일터 대신증권에 남아 있다. 회사에서의 시간을 복기하면 내가 살아낸 인생 대부분이 고스란히 펼쳐질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

이제 내 앞에는 인생 2막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첫 직장도, 결혼도, 아이의 탄생도 아닌, 오롯이 ‘나’라는 사람을 위한 삶이다. 나는 이 시점에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내가 살아낸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풀어보고자 한다.

이 책은 특별한 성공담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남다른 글로 보이길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이어졌고, 어떤 마음으로 버텨왔는지를 담담히 들려주고 싶었다. 금융업이라는 조금은 차가운 세계에서, 여성으로, 엄마로, 동료로 살아온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글이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있다. 내게도 그런 시간이 많았다. 가까이에서 보면 힘들었던 일투성이였지만, 지금 이렇게 시간을 길게 들여다보니 살아온 인생이 꽤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 삶을 돌아보며 ‘무늬’라는 말을 자주 떠올렸다. 손해에도 무늬가 있고, 기쁨에도 무늬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수익 무늬 행복 무늬』라고 붙였다. 숫자로만 설명되는 금융의 세계에서도, 결국 남는 건 사람의 흔적과 마음의 결이기 때문이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대단한 통찰이나 교훈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조용한 응원이자 따뜻한 위로로 닿기를 바란다. 그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 「프롤로그_인생의 절반을 지나고 깨달은 것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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