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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스캔들 3

명작 스캔들 3

(예술 스캔들의 역사)

피에르 카반 (지은이), 최규석 (옮긴이)
이숲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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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스캔들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명작 스캔들 3 (예술 스캔들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692143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05-31

책 소개

예술에서 스캔들의 본질적 의미는 무엇인지, 마사초에서부터 현대 행위예술가들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시대마다 사회를 격렬하게 흔들어놓았던 다양한 스캔들의 성격과 그 배경에 숨은 미학적·이념적 의미는 무엇인지 명쾌하게 짚어본다.

목차

서문
마사초, 교회 양식을 변혁하다
바티칸의 여섯 세기 스캔들
매너리스트 급변의 유일성
베로네제에 반대한 종교재판
엘 그레코, 환영을 보는 자 혹은 난시
카라바조, 민중을 성단에 올리다
드라투르의 신비롭고 울렁이는 밤
야경, 전쟁의 패러디
니콜라 푸생의 비밀 캐비닛
붓질의 방종과 난무
에스파냐에서 누드는 종교재판을 받는다
메두사 호의 이중 난파
쿠르베, 공공의 적
도미에, 시대의 고발자이자 보도자
부르주아, 농민 의식에 떨다
마네 혹은 진실의 스캔들
정신이상자들, 인상주의를 발명하다
카유보트 기증품 전시실은 ‘수치의 소굴’인가?
도덕에 대한 도전, 카르포의 춤
세잔의 ‘병적인 사례’
로댕, 발자크 상에 대한 격론에 맞서다
20세기의 단층: 야수파와 입체파
사물에 이름을 부여해 예술을 전복하다
파라드는 새로운 정신의 발현이었다
스캔들, 다다의 지속적 발명
초현실주의 ‘광란의 시기’
달리, 스캔들과 회화를 결합하다
이브 클랭, 비물질의 선지자
베네치아 석호 위의 신성모독
모든 금기가 사라질 때
옮긴이 말

저자소개

피에르 카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미술비평가·미술사학자. 국립장식미술학교 교수(1970~1986)를 역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창간한 저항운동 신문 『콩바』를 비롯한 여러 인쇄 방송 매체와 예술 잡지를 통해 수천 편의 글을 발표했다. 베르메르, 프라고나르, 드가, 도미에 등의 전기와 해설서를 출간했으며, 전반적인 조형예술 분야와 현대 미술에 관해서도 주목할 만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1970~2000년 우리나라 방혜자 화백을 비롯한 수많은 화가의 전시회에 관한 기사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뒤샹이 사망하기 얼마 전에 진행한 대담 『마르셀 뒤샹: 피에르 카반과의 대담』(국내에서는 2002년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다)과 피카소에 관해 네 권의 책을 저술한 바 있는 그가 남긴 『피카소의 세기』는 특히 중요한 저작이다. 미술의 대중화에 힘써 『프랑스 미술관 안내서』 『예술 사전』 등을 남겼으며 『손과 정신』에서는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예술가와 문필가의 관계를 탐구했다. 그의 마지막 저작인 이 책 『명작 스캔들 III(Le Scandale dans l'art)』의 출간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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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17년 현재 파리 8대학, EDESTA(미학, 과학, 테크놀로지 예술), AIAC(이미지 예술과 현대 미술학과)에서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다. 예술 작품의 의미와 시대와 문화에 따른 그 의미의 변화에 대한 연구로 현대 미술과 뉴미디어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에서 독창적인 언어 아카이브 시스템을 발전시켰고, 다른 한편으론 예술가로서 이를 예술 시스템에 적용시켰다. 이론가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박사 논문에서 지식, 예술 작품, ‘외국어로 된 자아의식’의 구축 과정의 복합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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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술에서 스캔들은 일반적으로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는 징후로서 두 가지 단절의 결과다. 하나는 시각적 익숙함과의 단절이고, 또 하나는 신성한 주제를 모독했다는 판정을 받고도 수정 요청을 거부해서 생기는 단절이다. 르네상스의 모럴리스트가 볼 때는 “비율에 약간의 이상함이 섞여 있지 않은 대단한 아름다움은 없었다.” 그래도 이상함은 스캔들을 일으켰다. 예술은 소통하는 것이지, 비전과 신념이 확고한 사회에 충격이나 혼란을 준다고 해서 그것을 거부하듯이 혐오하는것이 아니다. 이는 때로 외관에 대한 오해의 문제에 불과하다.
예술가는 법 위에 있지 않고, 스캔들에도 그 나름대로의 법이 있다. 하지만 예술가는 복종을 거부한다. 도발은 사상이 아니라 형상에서 비롯하므로 교회는 그 점에 상대적으로 관용을 보인다. 교회가 거부하는 것은 이해 불가능, 독해 불가능, 비논리다. 종교재판에 선 베로네제는 플라톤이 시인에 대해 품었던 ‘격노’에 가까운 창작자의 ‘광기’를 정당화한다. 광기와 스캔들은 일부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걸까?


스캔들은 물의, 힘겨룸, 갑작스러운 단절, 전혀 새로운 지식이나 시각적 경험, 혹은 오랜 습관이 무너질 때 받게 되는 충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캔들은 은밀하게 진행될 수도 있고, 역사에 스며들어 그 흐름을 전복할 수도 있다. 드라투르는 카라바조에게서 요란한 세속적 복장 차림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종교적 일화의 장면들을 빌린다. 그리고 그것을 극장 안 어둠 속에서 펼치는 것이 아니라, 희미하게 잦아들어 흔들리는 신비스러운 촛불 주변, 일렁이는 영적인 밤에 담아 넣는다. 예술은 의미를 바꾼다. 카라바조의 예술은 직접적인 행동이고, 드라투르의 예술은 내면적인 성찰이다. 그는 움직임을 무시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을 초월한 부동성에 움직임을 고착시킨다. ‘밤’은 명상의 침묵과 불안한 질문의 영역이고, 거기서 개별 인간의 형상은 어둠 속에서 떠오른 옆모습이나 손으로 나타나고, 몸을 조각처럼 그려내는 흔들리는 불꽃이 도안하고 빚어낸 부피감으로 표현된다.


관례를 깨고 행동했던 카라바조, 관례를 뒤엎고 동요시킨 렘브란트, 이해 받지못하고 거듭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었던 이들과 달리 푸생은 생각하는 화가, 적어도 그렇게 보였던 화가였다. 조용하고 사려 깊은 이 지식인은 극적인 효과를 찾지 않았다. 왕에게도 귀족에게도 복종하지 않았고, 명예욕도 야망도 없었다. 그는 무리를 짓지 않고 독립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거슬렀다. 그는 저속함과 모호함은 끔찍하게 싫어했고, 표현적인 자연주의에 싫증을 냈다. ‘회화를 파괴한다’는 이유로 카라바조를 비판했던 그가 얼마나 과장에 적대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약점을 드러낼 때도 있지만, 그런 면은 푸생을 더욱 인간적으로 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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