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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춘원을 따라 걷다

[큰글자도서] 춘원을 따라 걷다

(이광수의 <오도답파여행(五道踏破旅行)> 따라가기)

김재관 (지은이)
이숲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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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춘원을 따라 걷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춘원을 따라 걷다  (이광수의 <오도답파여행(五道踏破旅行)> 따라가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92172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10-20

책 소개

1917년 이광수는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의 의뢰를 받아 두 달간 조선 남부 5도를 여행하면서 기행문 「오도답파여행」을 연재했다. 백 년 뒤 한 젊은 인문학자가 그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며 느낀 소회를 기록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목차

책을 내면서-5

머리말 _ 백 년 전 춘원을 따라 나서며-13

1. 충청남도
서울역 가는 길-53 | 서울역에서-63 | 춘원 이광수, 이등칸의 조선인-70
철도와 신작로를 따라 문명의 시대를 꿈꾸다-74 | 붉은 속살을 드러낸 조선의 산하-79
쇠락하는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86 | 백제 영욕의 역사를 잇는 길-94
망국의 역사를 떠올리며-101 | 저녁이 아름다운 부여-108 | 해 저무는 강경에서-116

2. 전라북도
조선의 미곡은 군산으로-123 | 전통 부정과 자연 예찬-131 | 식산흥업의 몽상-141
선량한 제국주의자-147 | 영락한 백제의 유적과 전북의 새로운 중심지 이리-153

3. 전라남도
조선반도의 낙원을 꿈꾸는 도시-163 | 이순신 유적을 삼킨 일본-171
아름다운 다도해-180

4. 경상남도
환락과 타락의 도시로 전락하다-189 | 충무공의 도시 통영-200
달 밝은 한산도에서 충무공을 생각하다-207 | 부산과 경쟁하라-213
온천 관광의 시대가 열리다-221 | 해운대의 밤바다와 비애감-227
부유한 부산이 되어라-231 | 기차는 대륙을 향해 달린다-235

5. 경상북도
대구의 청년이여, 분발하라-243 | 서라벌로 가는 길-250 | 효현(孝峴)을 넘어서-254
황룡사의 주춧돌과 안압지-257 | 토함산 석굴암-263 | 불국(佛國)의 이상-268

맺음말 _ 나의 신오도답파여행-273

저자소개

김재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의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교육 콘텐츠 개발 일을 하며 오산대학교와 한국영상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교직에 계셨던 부친은 방학 때면 가족을 데리고 삼척과 고향인 가평을 오가셨다. 기차와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는 여정을 통해 지리 감각을 익힐 수 있었고, 여행의 묘미를 알게 되었다. 이 경험은 이 책을 쓰게 된 바탕이 되었다. 근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잡다한 영역을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 속의 서울』(공저), 『근대 한국의 일상생활과 미디어』(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기술복제시대와 소리의 에크리튀르」, 「‘오도답파여행’에 나타난 일제식민지 교통체계연구」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철도 여행의 경험을 담은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 기행문이 조선총독부의 정책 선전 기획물이었다는 사실은 우리 문학사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의 의뢰를 받아 연재한 「오도답파여행」에서 이광수는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지배 정책을 기관장과 문답하는 방식 또는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통해 서술했다. 「오도답파여행」은 1917년 6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12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되었다. 총 53회로 완료된 이 연재물은 『매일신보』만이 아니라 이 신문이 속해 있던 『경성일보』에도 게재되었다. 춘원은 첫 도착지인 공주에서 「오도답파여행」의 첫 회분 원고를 작성해 6월 29일 자 『매일신보』 1면에 게재했다. 이후 목포에서 이질(痢疾)에 걸려 입원하면서 연재를 잠시 중단하지만, 치료를 마치자 다시 여행을 계속해 남해 일대와 부산, 대구를 거쳐 경주를 시찰했다. 8월 18일 경주에서 마지막 원고를 탈고했으나 앞서 순연된 기사들 때문에 마지막 회는 9월 12일 자 『매일신보』에 실렸다.
---「머리말」중에서


「오도답파여행」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이광수의 문명론은 근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담론이다. 우리가 애써 그의 문명론을 부정하려는 이유는 그의 친일 전력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일제의 식민지 경험을 지우고 싶어 하는 우리의 욕망이 더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식민지의 기억을 지우려고 할수록 식민지 유산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부상할 수밖에 없다. 식민의 기억은 지우고 싶은 치욕의 역사이지만, 백여 년 동안 우리가 성취한 근대화의 연원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백 년 전 이광수의 여정을 따라가는 나의 여행은 식민지의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 불편한 여행이다. 또한 식민지 유산을 바라보는 두 시선, ‘수탈’과 ‘근대화’의 양면성을 동시에 관찰해야 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머리말」중에서


선조의 유산을 부정하는 춘원의 지향점을 시대적인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야 할까? 이미 일진회(一進會)의 후원을 받아 첫 유학을 떠날 때부터 전대의 유산을 부정했던 춘원은 두 차례의 유학 생활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더욱 고착화시켰다. 그런 그에게 조선인은 스승이 될 수 없었다. 조선인 앞에서는 자신을 스스로 스승으로 격상했던 그였지만, 일본인 스승 앞에서는 조선의 문학청년에 불과했다. 그런데 문학적 성취를 이룬 외국의 스승이 문학의 길에 들어선 제자에게 훈수를 두는 방식이 전혀 낯설지 않다. 외부 명망가의 입을 빌려 내부의 문제를 진단하는 춘원의 모습은 오늘날도 지속되고 있다. 그의 모습에서 우리의 빈곤함과 부박함이 느껴진다.
---「충청남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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