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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단추

시인의 단추

황연옥 (지은이)
달샘 시와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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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단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인의 단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955604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8-07-20

목차

1부 : 아름다운 뒤태
오래 된 숫돌 014
시인의 단추 016
아름다운 뒤태 018
모성애 19
휴게소 수유실 020
계절이 지나가는 해변 022
시간의 축 024
국제도시 송도 025
시래기 026
잉걸불 028
모내기의 추억 029
나이테 032
달밤의 워낭소리 034
포구에서 037
미세먼지 038
산아 정책 040
시루 받침 042
독백 44
시대의 풍속도 46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048

2부 : 곡선의 시선
흠집 사과 050
곡선의 시선 052
지금은 통화 중 053
가시 엄나무 054
라벤더 팜의 3월 056
방풍초 058
오동나무 060
제트기류 062
산수유 063
복수화 064
진눈깨비 065
문학자판기 066
2월 068
오월의 노래 069
작약꽃 070
그림자 071
겨울 포도밭 072
목발 074
새가 돌아 왔다 075

3부 : 거진항에서
거진항에서 078
아버지의 초상 080
고향의 5월 081
산벚꽃 길 082
가을, 화암사 가는 길 084
정선 아우라지 085
어떤 소나무 086
대청소 088
아버지의 일기예보 090
백모란 092
고사리 일생 094
습관의 뒷모습 096
주인 잃은 작은 섬 098
화진포 100
수뭇개 바위 102
12선녀탕 계곡 104
청간정에서 106

4부 : 산은 웃고 바다는 노래하리
산은 웃고 바다는 노래하리 108
-고성문학회 창립을 축하하며
소금꽃 110
-평창올림픽 기념시
도란도란 하나 되는 111
-초예전을 축하하며
아름다운 동행 112
-2016 강원고성신문 신년시
다양한 울림의 춤사위 114
-‘고성신문’200호 발행 축하하며
풍어를 기원하며 116
-고성명태축제를 축하하며
한자리에 나무로 서서 118
-이선국님 퇴임을 축하드리며
색감으로 풀어내는 여백의 미 120
-이종봉님 미전을 축하드리며
꽃이 되고 노래가 되어 123
-고성문창반 강의를 마치고
거룩한 울림 124
-한국교육자선교회 창립40주년에
초록 빗장을 열어 126
-‘간성 메아리’ 창간을 축하하며
영혼이 구름처럼 128
-마달교회에서
수성문화제에 부쳐 130
-강원고성군 문화제를 축하하며
나무 아래 시인 132
-고 최명길시인 유고시집 출판기념식에서

5) [해설]
자연과 고향 의식을 노래한 탐미적 본질추구 137
-황연옥 시인의 시 세계
이 영 춘(시인)

6) 프롤로그

저자소개

황연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고성중·고, 춘천교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교직에서 오랫동안 아동들과 자모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고 퇴임하고 고향에 내려가 텃밭을 가꾸며 지역 문우들과 문학·예술 활동을 하며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시인의 단추》 외 1권, 수필집 《어머니의 아리랑》 외 1권, 동시집 《참 이상해》외 1권, 동화집 《땅꼬마 민들레》 외 1권이 있다. 글을 써서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가꾸고 싶어 한다. 구한말 의료 선교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과 선교사들의 헌신 인류애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화진포의 성》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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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인의 단추

춘천 석사동에서 자취하던 시절
이승훈교수님이 한집에서 하숙을 했다
바바리코트에 굵은 테 안경을 낀
멋진 교수님께
시를 배우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어느 가을날,
하교하여 마당에 들어선 내게
교수님은 갑자기 외출할 일이 생겼는데
단추가 떨어졌다고 까만 단추 하나를 주시며
달아달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농부이셨던 나는
양복단추를 달아본 적이 없어
우물쭈물 단추를 달아드렸는데
너무 빠듯하다며 다시 달아달라고 하셨다

까맣고 반들반들한 그 단추를 꾹 누르면
시가 툭, 튀어나올 것 같았다
어렵사리 단추를 달아 갖다드렸더니
봄 햇살처럼 환하게 웃으셨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청량리역에서 우연히 교수님을 만났다
작은 단추가 달린
노을빛 티셔츠를 입고 계셨다

살아가며 시가 써 지지 않는 날이면
좋은 시가 나올 것 같았던 시인의 단추를
꾹 눌러보지 못한 것이
깊은 아쉬움으로 솟아오를 때가 있다

이제 시인 교수님은 세상을 떠나시고
나는 단추처럼 외롭게 남아
가끔 석사동 거리를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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