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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9118696637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7-01-16
책 소개
목차
벌레와 노는 아이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오죽헌은 어떤 곳인가요? 또 강릉은 어떤 곳일까요?
치마폭에 그린 그림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사임당의 당호는 어떻게 지었을까요?
혼례를 올리는 사임당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신사임당의 대표적인 그림은 무엇이 있을까요?
십 년의 약속
놋 쟁반에 그린 매화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조선 시대 활약했던 유명한 화가는 누가 있을까요?
어머니가 된 사임당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율곡 이이 선생은 어떤 분이신가요?
천재 아이, 현룡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사임당이 살았던 시기에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세월은 흘러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어머니와 아들이 나란히 화폐에 남겨지다?
이제 다 내려놓고
- 꼬마 예술가의 질문 : 신사임당과 같은 여자 위인은 누가 있을까요?
책속에서
하찮은 곤충인 쇠똥구리도 인선이는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리기에는 너무도 신기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곤충이며 꽃이며 채소 등을 화선지에 그렸습니다. 그것이 곧 자신이 품은 마음이었기 때문이지요.
“제가 수백 번 말씀드려도 듣지 않으시니 방법이 없사옵니다. 이제 저는 머리를 깎고 산으로 들어가 비구니가 되려 합니다. 그러니 제 뜻을 막지 말아 주시옵소서.” 이원수는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부인 사임당의 뜻이 이 정도인지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지요. “부인이 이러시면 내 마음이 찢어지오!”
“어머니, 몸도 안 좋으신데 좀 쉬세요. 글도 그림도 좋지만 어머님 몸이 우선입니다.” 의젓한 이의 말에 사임당은 빙긋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네 말을 들으니 기운이 나서 좋구나. 그런데 나는 이게 좋단다. 아무리 몸이 안 좋아도 내가 좋아하는 일은 포기할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