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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시간관리/정보관리 > 정보관리
· ISBN : 979118699301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11-25
책 소개
목차
별건가, 써보자 내 책!
당신은 스토리텔러, 이대로만 하면 나도 작가다!
알고 가자! 준비 단계
경험한 길과 경험하지 못한 길
작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마음 준비와 계획 세우기
part 1
당신의 이야기가 탄생하는 순간
기획, 어떻게 할까?
사람마다 겪은 인생이 있다
쓸 수 있는 책과 쓰고 싶은 책
책이 탄생하는 순간
책이 탄생하는 확실한 이유
내가 첫 독자다
얼개를 짜는 방법
part 2
쓰는 방법만 알면 술술 풀린다
원고, 어떻게 쓸까?
처음부터 제목에 연연하지 말라
얼마나 써야 책이 될까?
다른 책을 참고하는 방법
원고 한 꼭지 완성하는 방법
글 쓸 때 참고하면 좋은 책
교정할 때 주의할 점
part 3
강력하고 명쾌하고 간결하게
마음을 사로잡는 한 장의 기획서
출간기획서 쓰는 방법
지은이 소개 쓰기
기획서, 적재적소에 보내기
출판사가 원하는 저자
part 4
질긴 놈이 이긴다
미련함과 끈기 사이
연락이 돼야지 말입니다
요기로 가면 시원하게 해결!
출판사 홈페이지 파악하는 방법
출판사마다 요구하는 기획서가 다르다
part 5
2천 번의 거절과 한 번의 응답
자신의 가능성을 어필하라
내 아이디어는 내가 지킨다
눈을 확 사로잡는 이메일 쓰기
답장이 없는 이유가 있다
거절 메일도 성실히 임하라
part 6
좋은 출판사, 나쁜 출판사
작가로 키워줄 출판사를 만나라
어떤 출판사가 좋은 출판사일까?
계약 전에 반드시 준비할 것들
저작권은 중요하다
저작권과 편집권 사이
저작권 침해 사례 1
저작권 침해 사례 2
part 7
계약은 살 떨려
장기적으로 유리한 계약을 따내라
내가 만난 출판사
출판사 장단점 가리기
계약할 때 반드시 확인할 것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키라
일정을 미리 상의하라
part 8
잘나가는 베스트 작가가 되자
PR 실전 기법
홍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
보도자료 작성하고 배포하기
인터뷰 기사 만들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 내 이야기를 책으로 내면 몇 권은 될 거다.
- 내가 살아온 이야기는 대하드라마가 되고도 남지.
어머니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다. 그런데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 경우는 보지 못했다. 수많은 어머니들이 대하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속마음을 담은 책이 나왔으면 세상이 달라졌을 거라고 확신한다. 아쉽게도 ‘책으로 나오면 몇 권이나 될 거’라는 어머니들이 입을 다물고 세상을 떠나신다.
사람마다 가슴속에 몇 권의 책이 될 만한 이야기를 품고 있고, 자신이 겪은 인생도 책이 될 수 있다. 나만 해도 시골집을 구하느라 고생한 경험담이 책으로 나왔다. 시골집을 구하는 데 너무할 정도로 고생해서 왜 이런 책이 없을까, 하는 의문을 품은 게 책으로 탄생했다. 내 경험만 알려줘도 사람들이 생고생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출간기획서를 쓰고 출판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반응이 커서 놀랐다. 계약하기까지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시골집 구하기’를 쓰면서 이런 내용까지 넣을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망설였다. 특히 경매를 하느라 고생한 내용이 그렇다. 경매를 좋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인한테 경매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을 때 왜 하필이면 남이 우는 걸 사려고 하느냐며 말렸다. 그러다 경매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실패한 일이 어떤 이에게는 아,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고 잘 풀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어? 정말 이렇게 했다가는 시간 낭비만 하겠네! 하고 피해갈 수도 있다.
나는 글이 막히면 쓰려는 내용을 혼자 이야기한다. 내 앞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말하면 의외로 막힌 부분이 풀린다. ‘말하듯이’ 쓴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고 상상하면서 쓰라는 말이다.
입말체는 글과 달리 독특한 매력이 있다. 똑같은 내용도 글말체로 쓰면 어딘지 거리감을 느끼지만 입말체로 쓰면 생동감이 넘친다. 그러면 읽는 사람은 상상하게 되고, 그 상황이 그림처럼 떠올라 확실히 머릿속에 들어온다.
2009년에 출간 문의를 할 때다. 기존에 수집한 이메일과, 새로 수집한 이메일, 그리고 세 단체에서 찾아낸 이메일로 출간 의뢰를 했다. 이름을 들어봄직한 출판사는 물론이고, 출판사 직원 이메일도 알아내 보내다 보니 엄청났다. 결국 2천 통이 넘었다. 하도 고생해서 무슨 뾰족한 방법이 없을까,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어이없게도 종교 출판사에도 보냈다. 거절 답장에 ‘제대로’ 보내라는, 따끔한 충고를 받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렇게 코드가 잘 맞는데 중간에 담당자가 그만두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슬금거렸다. 혹시 계약서에 도장 찍고 난 후에 그만두는 일은 없는 거죠?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물었다. 걱정 말라던 불안이 현실이 되었다. 담당자가 출판사를 관둔다는 거다. 왜 이렇게 힘드나, 맥이 빠졌다. 이 경험으로 배운 점이 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는 출간기획서를 다른 출판사에 계속 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단 한 번 경험이 상처가 돼서 계약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