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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헤겔
· ISBN : 9791187036043
· 쪽수 : 367쪽
· 출판일 : 2016-03-10
책 소개
목차
서문_11
서론_13
1. 혁명적 반세기_13 / 2. 표준적 이야기들_21 / 3. 방법_30
제1장 철학의 정체성 위기
1. 위기의 원천들_35 / 2. 트렌델렌부르크의 필로소피아 페레니스_40 / 3. 비판으로서의 철학_45 / 4.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 재생_ 53 / 5. 신칸트주의 이상의 부상과 몰락_65 / 6. 에두아르트 폰 하르트만의 과학들의 형이상학_77 / 7. 딜타이와 세계관들_82
제2장 유물론 논쟁
1. 맥락과 원인들_91 / 2. 논쟁이 시작되다: 바그너 대 포크트_95 / 3. 철학의 더벅머리 페터_103 / 4. 유물론의 성서_116 / 5. 쇼펜하우어가 싸움에 참여하다_125 / 6. 촐베의 감각주의_135 / 7. 프리드리히 랑게, 신칸트주의자이자 되다 만 유물론자_143
제3장 이그노라비무스 논쟁
1. 뒤 부아-레몽의 연설: 내용과 맥락_157 / 2. 하르트만의 형이상학 옹호_167 / 3. 유물론적 입장_172 / 4. 랑게의 뒤 부아-레몽 옹호_179 / 5. 네겔리의 방법론적 유물론_184 / 6. 자연주의의 덕과 악덕에 대한 딜타이의 견해_190 / 7. 가면과 순교자_194 / 8. 헤켈의 최종 입장_ 201
제4장 클리오의 시련과 고난
1. 학문으로서의 역사_211 / 2. 역사적 객관성?_221 / 3. 실증주의에 대한 투쟁_229 / 4. 역사주의에 대한 실증주의적 오해들_241
제5장 페시미즘 논쟁
1. 망각된 논쟁_249 / 2. 쇼펜하우어의 페시미즘_253 / 3. 신칸트주의 십자군_261 / 4. 삶의 가치에 대한 뒤링의 견해_271 / 5. 하르트만의 페시미즘_288 / 6. 하르트만의 자기 옹호_297 / 7. 노동의 가치_303 / 8. 미적 구원_313 / 9. 사랑_322
|부록| 망각된 두 여성 철학자_337
더 읽을거리_341
찾아보기 _353
옮긴이 후기_363
책속에서
“19세기 후반부의 독일 철학에 대한 공통의 견해는 …… 그때가 퇴조와 정체의 시기라는 것이었다. 위대하고 창조적인 ‘관념론의 시대’는 헤겔의 죽음과 더불어 지나갔으며, 다만 철학보다는 경험 과학과 기술적 진보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실재론의 시대’로 계승되었을 뿐인 것으로 보였다. …… 하지만 19세기 후반부는 혁명적이었다. 왜냐하면 이때는 철학에 대한 안정되거나 동의가 이루어진 정의가 존재하지 않고 그 분과에 대한 다수의 서로 갈등하는 개념들이 존재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철학자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분과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물음들을 물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경험 과학과 어떻게 다른가? 왜 우리는 철학을 해야 하는가?”
“그 뿌리가 칼 뢰비트의 큰 영향력을 지닌 '헤겔에서 니체로'로까지 추적될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에 따르면, 19세기의 독일 철학은 본질적으로 청년 헤겔주의자들, 맑스, 키르케고르 그리고 니체에 의한 헤겔 철학의 혁명적 변형에 관한 이야기다. 이 변형은 두 개의 주요한 철학적 전통, 즉 맑스주의와 실존주의를 낳았는데, 그것들은 19세기 철학의 주된 지적 유산으로서 간주된다.”
“일단 우리가 뢰비트와 헤겔의 유산과 단절하게 되면, 19세기 독일 철학에 대한 우리의 그림은 현저하게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더 이상 1831년에서의 관념론 전통의 종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것을 그 세기말까지 확대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하나의 관념론 전통에 대해 쓸 수 없으며, 오히려 제2의 경쟁하는 전통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맑스주의와 실존주의가 그 세기 후반부의 주요 지적 운동들이라고 가정할 수 없다. 우리는 또한 다른 많은 운동들, 즉 후기 관념론, 역사주의, 유물론, 신칸트주의 그리고 페시미즘을 포함해야 한다. 마지막이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으로 우리는 더 이상 쇼펜하우어를 독불장군처럼 취급할 수 없으며, 그를 19세기 후반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서 인정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일군의 사상가들에 대한 그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니체는 단지 그 사상가들 가운데 하나의 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