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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91187038283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 한 소녀의 이중생활, 여성으로 산다는 것
1. “이봐요, 코카콜라, 다이어트에 목숨 건 여성이 필요한가요?” - 우리는 광고주를 위한 상품이다
2. “인위적인 욕구를 끊임없이 만들어라” - 광고가 세상을 지배하다
3. “이 물건과 함께라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인간관계 팔아넘기기
4. “엔진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가?” - 자동차는 어떻게 연인이 되었나
5. “충동을 거부하지 마세요” - 폭식과 다이어트의 굴레
6. “더 많이 뺄수록 더 많이 얻을 것이다” - 여성을 깎아내리는 방법들
7. “격식은 잊고 언제든 와인을 즐겨라!” - 술이 반항이 될 수 있을까?
8. “당신이 찾고 있는 바로 그것” - 담배 광고에 나타난 분노와 반란
9. “한 캔에 들어 있는 마약 같은 쾌감” - 광고로 중독적인 사고방식 만들어내기
10. “인생에는 많은 사랑이 있다, 하지만 열애는 한 번뿐이다” - 더 강한 교감에 중독되다
11. “당신만의 특별한 섬을 약속합니다” - 친밀함을 준다는 광고의 환상
12. “데이트 상대가 뜻대로 안 되거든 벨벳해머를 써보세요” - 여성에 대한 폭력이 섹시한가?
13. “긴장 푸세요, 그리고 혁명을 즐기세요” - 진짜 반란을 일으켜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레이디스 홈 저널》의 한 광고는 호기롭게 묻는다. “이봐요, 코카콜라. 다이어트에 목숨 건 여성 1,750만 명이 필요해요?” 그리고 이 잡지가 ‘광고에 매우 적합한 환경’임을 장담한다. 여기서 팔리는 것은 다이어트 콜라도 아니고 심지어 《레이디스 홈 저널》도 아니다. 진짜 팔리는 것은 《레이디스 홈 저널》의 구독자들이다. 우선 체중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한 다음, 그 구독자들을 다이어트 기업에 배달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특히 광고주들은 광고는 항상 그 사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반영할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광고는 훨씬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이것을 인정하는 광고주들도 있다. 《애드버타이징 에이지》의 랜스 크레인은 훌륭한 광고는 “곡에 맞춰 춤만 추는 게 아니라 곡을 연주한다”고 했다. 광고는 사회의 수동적인 거울이기는커녕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과 설득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매체다.
기업이 중독자들보다 더 이상적으로 여기는 소비자가 바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다. 이런 여성들은 음식에 많은 돈을 쓰고 나서 체중을 줄이는 데 더 많은 돈을 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습관은 절대 끝나지 않고 반복된다. 저지방 냉동 요구르트의 판매량이 늘어나지만, 고지방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판매량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다. … 다들 돈을 벌어들인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