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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도학회 (지은이)
종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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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14121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7-03-17

책 소개

도학회 소설. 주인공 조민준과 손정원은 이데올로기의 가장 철저한 피교육자의 시절을 보낸 세대들이다. 책의 내용은 미술의 소재인 비천을 모티브로 시작되어 비천에 대한 꽤 상세한 지식을 제공하고, 미술을 전공하는 작가가 알려주는 미술인들의 내면세계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목차

둥지에서 떨어진 멧새
벚꽃이 만개했던 청춘의 밤
카페가 있는 언덕 위의 풍경
겨울에 내리는 여름비
땅속의 뿌리가 창공의 꽃씨를 깨우다.
꽃을 따라 가시가 돋아나고
황금산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도학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경북 성주 벽진 출생. 대구 달성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대학원. 「지평의 울림」, 「고구려 사신상전」, 「칠전불」 등 개인전 12회. 공주, 청주, 전주, 경주박물관에서 ‘어느조각회’ 회원들과 함께 현대미술과 전통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일본 RODIN GRAND PRIZE에서 UENO ROYAL MUSEUM AWARD 수상, 미국 VERMONT STUDIO CENTER 등 해외 수상 경력이 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한국범종연구-종두 디자인의 새로운 모색〉외 다수의 논문, 저서 《갓바위종을 만나다.》(2013), 소설《갓바위 무지개》(2015), 《하늘돌에 새긴 사랑》(2015),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2017) 《봉황종 평화를 울리다》(2019)이 있고, 불교 관련 작품으로 〈서산 부석사 범종〉,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연화범종〉, 〈오대산 상원사 봉황대종〉 등이 있고, 종의 새로운 역사를 모색하는 작품 〈봉황종〉, 〈보탑연화종〉이 있다. 2021년 현재, 한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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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 사람의 대화도 다시 계속되었다.
“회장님, 이 빌딩을 완공하기까지 여러 문제들을 겪으셨는데?”
“세상에 문제가 없는 일이 어디 있어.”
“저 같은 일반인들은 상상 못할 일입니다.”
“그 돌아가신 회장님이 늘 하신 말이 있지 않은가. ‘해 보았어?’ 참 명언이야. 사람의 성공에 어느 정도 운이라는 것도 작용하지만 도전정신과 치밀한 추진이 더 필요하지. 특히 도전정신에서 오는 쾌감이 더 크지, 카타르시스랄까. 도전은 단순히 내가 어떤 곳에 이르겠다는 것만이 아니야. 도전에는 기존 세력의 엄청난 반대와 저항이 있지. 큰 도전은 그 만큼 더 큰 문제에 봉착하지. 하지만 누군가는 그 문제에 부딪혀 헤쳐가야만 신질서가 다시 형성이 돼. 이제 이 빌딩이 준공이 되고나면 이어서 이것을 능가하려는 새로운 빌딩이 계속 들어설 것이고 아마 지금 우리가 겪지 못한 새로운 도시환경이 창조될 것이야. 예술가들이 창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명의 창조이지.”
“회장님에게 저와 같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은 정말로 하찮게 보이겠군요?”
“예술도 필요해. 나도 젊었을 때는 예술에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했어. 그런데 기업인과 예술인은 추구하는 방향이 많이 다르지.”
“회장님은 이 빌딩이 서게 된 연유를 도전정신 신도시문명의 창조와 같은 좋은 말씀을 하시지만 제 입장에서는 회장님 욕망의 거탑으로 보입니다.” 금교수가 당돌한 질문을 한다.
“맞어. 욕망이 없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작가선생의 욕망이나 내 욕망이 다 같은 것이지. 다만 작가선생의 욕망은 기껏해야 선생자신과 몇 명을 위해서이지만 내 욕망은 무수한 사람들, 이 도시와 이 나라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보통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의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지만 기업가들은 도전정신이 더 크게 작용하지. 그 도전정신이 욕망의 핵심이야.”
“예술에 대한 욕망은 기업적 욕망보다 더 긴 역사를 추구합니다.”
“예술가들은 왜 그렇게 허망한 것을 쫓는지.”
“허망한 것이라니요?”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버릇이 있는 것 같아. 허황한 것도 아니고 세상에 대한 무지인지 … ”
“원래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유아적 심리가 있죠. 기업인과는 다르지요. 제가 참 하찮게 느껴지겠습니다.”
“사람마다 가야할 길이 다른데 뭘 신경을 쓰나.”
“회장님께서는 거대한 기업을 이루었으니 여한이 없겠습니다.”
“인생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것인데 끝이 있나?”
“그럼 아직도 하실 일이 많으신 겁니까?”
“젊었을 때와는 종류가 다르지. 가끔 눈앞에 하늘 문이 보이는데 어찌 젊은 사람의 일과 같을 수가 있는가.”
“이 집무실에 계시면 정말로 하늘과 더 가깝다고 느끼시겠습니다.”
“픽!”
“장자는 꿈에서 나비가 되어, 소동파는 취중에 우화등선으로 하늘을 날았는데 회장님은 이 건물을 통해서 하늘을 나는 셈인가요?”
“응? 그렇기도 하구먼. 하늘을 날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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