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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돌에 새긴 사랑

하늘돌에 새긴 사랑

(在浮石刻的愛情)

도학회 (지은이)
  |  
종문화사
2015-05-2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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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돌에 새긴 사랑

책 정보

· 제목 : 하늘돌에 새긴 사랑 (在浮石刻的愛情)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91195402243
· 쪽수 : 368쪽

책 소개

과거의 부석사 창건설화와 관련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를 이야기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주인공 금정과 유향을 위대하거나 초월적인 캐릭터로 만들지 않고 ‘일상의 스님과 여인’이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사랑과 갈등을 통하여 독자가 일상의 사고 속에서 깨달음을 생각하게 하는 담담하지만 마음 한 곳을 전율케 하는 소설이다.

목차

의상대사와 선묘낭자
프롤로그
1. 졘다오 니먼 흔 까오싱
2. 중국학생들, 한국문화를 탐방하다
3. 인연의 싹을 틔우다
4. 황교수, 불교를 묻고
5. 발원문을 쓰다
6. 금정, 유향을 느끼다
7. 중국여행
8. 번민에 빠지다
9. 졸업
10. 금정의 꿈
11. 수행에 들다
12. 도비산에 화엄의 꽃이 피다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참고」스님 색인

저자소개

도학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경북 성주 벽진 출생. 대구 달성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대학원. 「지평의 울림」, 「고구려 사신상전」, 「칠전불」 등 개인전 12회. 공주, 청주, 전주, 경주박물관에서 ‘어느조각회’ 회원들과 함께 현대미술과 전통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일본 RODIN GRAND PRIZE에서 UENO ROYAL MUSEUM AWARD 수상, 미국 VERMONT STUDIO CENTER 등 해외 수상 경력이 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한국범종연구-종두 디자인의 새로운 모색〉외 다수의 논문, 저서 《갓바위종을 만나다.》(2013), 소설《갓바위 무지개》(2015), 《하늘돌에 새긴 사랑》(2015),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2017) 《봉황종 평화를 울리다》(2019)이 있고, 불교 관련 작품으로 〈서산 부석사 범종〉,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연화범종〉, 〈오대산 상원사 봉황대종〉 등이 있고, 종의 새로운 역사를 모색하는 작품 〈봉황종〉, 〈보탑연화종〉이 있다. 2021년 현재, 한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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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
백제가 멸망한 직후 661년 의상스님은 화엄불교의 대가 지엄스님에게 가르침을 구하러 중국 지상사에 간다. 도중에 등주의 장군 유지인의 딸 선묘를 만나게 되는데, 한눈에 의상에게 반한 선묘가 사랑을 고백하지만 의상스님은 불도의 길을 가야하기에 이를 거절하고, 10 년간의 정진 끝에 화엄정신을 이루고 671년 신라로 돌아온다. 상심한 선묘는 바다에 투신, 용이 되어 의상스님이 돌아가는 뱃길의 거친 풍랑을 잠재운다.
고구려마저 통합한 통일신라는 고구려 유민들을 원만히 제도하기 위하여 의상스님에게 부석사를 건립하도록 하지만 유민들과 기존세력의 저항으로 부석사 건립은 많은 어려움에 처한다. 이때 선묘의 영혼이 나타나 거대한 바윗돌을 하늘에 띄우는 이적을 보여 반대하는 무리들을 굴복시켜서 676년 마침내 부석사를 완공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부석사는 영주 봉황산에 있으며, 서해안을 바라보는 서산 도비산에도 같은 전설을 공유하는 부석사가 있다. 영주지역은 고구려 유민들의 고구려부흥운동의 근거지였으며, 서산지역도 백제부흥운동과 연관이 깊은 지역이었다. 이 소설의 주 무대는 서산 부석사이지만 영주 부석사도 인연을 가진다.
--------- 제가 가장 친애하는 금정스님
제가 한국에 온지 2년이 지나고 벌써 졸업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아쉬운지요. 스님이 우리를 처음 만났을 때 중국의 속담 ‘인연이 있으면 천리를 와서 만난다’고 했던 것처럼 우리 중국학생들은 정말로 수천리를 와서 금정스님, 황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냥 우연인 것 같았지만 지나고 보니 절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온 인연을 이제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저와 금정스님과의 인연은 정말로 특별한 것 같습니다. 황교수님이 스님을 처음 우리에게 소개해 주셨을 때 제 가슴은 기쁘다 못해 흥분되었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스님이 제가 아는 누군가를 닮은 것도 아닌데 마치 어디에서 만났던 것처럼 익숙한 얼굴이었습니다. 목소리도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아서 아무리 떠올려 보았지만 기억해내지 못했습니다. 스님과 같이 과제를 하고, 중국어를 공부하고, 공부가 끝나고 함께 교정을 걸으면서 느낀 스님의 따뜻한 느낌은 무엇으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인가, 꿈에서 스님을 만난 적이 있는데 아주 먼 옛날부터 우리가 알고 있었는지 우리는 고대의 의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아마 우리는 정말로 아주 오래된 인연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때는 꿈에서 민망할 정도로 스님과 친하게 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님은 가야할 길이 따로 있고 저 또한 졸업하면 중국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스님과 저의 꿈 이야기는 감히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저 유향은 중국에 돌아가면 바로 아버지가 정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를 낳고,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너무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다시 한국에 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한국에 올 것입니다. 한국에 온 제 마음은 황교수님과 친구들 그리고 스님과 함께 다녔던 곳들을 여행하고, 다른 새로운 곳을 보고 싶어 할지도 모릅니다.
친애하는 금정스님, 저는 스님이 졸업식에 오기를 기다렸지만 오시지 않아서 너무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황교수님을 통해서 보내주신 꽃을 받은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제 생각에 스님은 저 때문에 졸업식에 나오지 않으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분명히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생은 부처님이 우리를 만나게 했지만 다음 생은 반드시 서왕모가 파랑새를 보내주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금정스님은 분명히 큰스님이 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부처님께 이 유향의 행복도 빌어주세요. 저도 중국에서 절에 가면 스님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졸업식 때 스님이 보내주신 장미꽃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그림이지만 조금 있으면 피어나 천향을 뿜을 매화꽃을 드립니다.
유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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