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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종교학
· ISBN : 979118714169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1-02-25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
성서의 이해 구약
성서 이해를 돕기 위한 준비
구약성경 | 성서의 이해를 읽기 전에
첫째 이야기 마당 1. 왜 성경이 하나님 말씀인가요?
첫째 이야기 마당 2. “성경을 어떻게 해야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1. 성경은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2. 헬라적 시각과 히브리적 시각의 차이점
둘째 이야기 마당 1. 태초에 … , 세계와 인간(창 1∼11장)
1. 창조이야기와 추방
2. 실낙원 이후의 세상
둘째 이야기 마당 2.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 그리고 요셉 이야기
1. 아브라함 이야기(창 12~25장)
2. 이삭 이야기(창 26~27장)
3. 야곱 이야기(창 27~ 36장)
4. 요셉 이야기(창 37~50장)
둘째 이야기 마당 3. 해방, 약속의 땅을 향하여
1. 이집트로부터
2. 모세의 출현
3. 야훼 하나님의 이름의 의미
4. 이집트의 탈출과 광야생활
5. 시내 산 언약과 토라
둘째 이야기 마당 4. 약속의 땅에서
1. 여호수아
2. 사사기
둘째 이야기 마당 5.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
1. 왕정의 전환2. 통일 왕국 시대
3. 이스라엘의 남북 분열
둘째 이야기 마당 6. 예언자의 이야기
1. 예언과 예언자의 의미
2. 예언자의 기원과 분류
3. 예언자들의 메시지
둘째 이야기 마당 7. 구약성경의 성문서 이해
1. 시편
2. 지혜문학
3. 묵시문학
성서의 이해 신약
1장 신약세계를 어떻게 ‘해석’할까요?
1. 그리스도교 정신세계의 시공간
1.1. 지중해 세계는 인간 사유의 태동지입니다!
1.2. 지중해 세계는 종교영성의 발현지입니다!
1.3. 지중해 세계는 삶의 세계를 해석하는 선험적 형식입니다!
2. 성서에 대한 해석학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2.1. 비평학적 훈련은 기본입니다!
2.2. 해석학은 의사소통입니다!
3. 신약성서 해석학적 조건으로서의 유대교에 대한 이해
3.1. 율법
3.2. 유월절(Passover: Pesach)
3.3. 낙원과 부활
3.4. 음식
3.5. 장례식
3.6. 유대인이 된다는 것
3.7. 안식일
3.8. 회당의 기원
3.9. 유대교 4대 교파
3.10. 유대교 학파
3.11. 랍비 문헌들
4. 복음서 이해를 위한 몇 가지 물음
4.1. 복음서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4.3. 복음서는 어떤 상황에서 씌어졌을까요?
4.4. 같은 내용인데도 조금씩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2장 예수를 어떻게 ‘이해’할까요?
2-1. 예수이야기: “제9시, 예수 죽음의 신비”
2-2. 세례 요한: “잠시면 되네. 바람소리를 듣도록 해줄 수 있겠나?”
2-3. 예수 이야기: 예수 시대의 이혼장을 공개하다!
2-4. 예수의 이야기: 너희는 발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버려라!
2-5. 예수와 마르다: “신앙의 뒷면을 잊지 마세요!”
2-6. 예수와 애제자 요한: “질투의 유혹”
3장 사도 바울의 해석학적 복음의 ‘적용’ 능력
3-1 사도 바울과 바나바 이야기: “잊힐 뻔한 한 장의 바나바 리포트”
3-2. 사도 바울과 디도 이야기: “구원에는 조연이 없습니다!”
3-3. 예수 이야기: 예수님은 왼손잡이셨을까?
3-4. 베드로와 익명의 두 번째 서열,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참고문헌 및 신학도를 위한 신약학 문헌들
책속에서
지중해 세계라는 공간과 시간은 성서의 관찰형식, 즉 해석학적 형식으로서 무엇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다(what, 의미와 이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해석학은 그러한 삶의 지평을 열어 주고 그것이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의미를 던져주도록 해 줍니다. 특히 지중해 세계라는 좀 더 광범위한 범주는 그것을 전체 역사적 맥락 안에서 오늘의 삶의 역사와 삶의 형식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유도합니다. 이것은 독일의 역사학자 랑케(Leopold von Ranke)가 역사를 객관적으로 구성하여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자유로운 방법론을 취하는 것으로서, 그에 의하면 역사란 무엇이 있었으며, 어떻게 있었는가(how, 객관적 사실)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중해는 이 두 가지를 다 보려고 합니다. 즉, 이미 사건(Ereignis)이 있었다는 것(있음)을 전제하고, 그 객관적 사실을 추론하여 그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지금 여기에서 확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석학 곧 지중해 문명을 기반으로 하는 해석학은 단순한 독서나 읽기(reading)가 아니라 글자와 글자, 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 사이를 풀어~읽음, 혹은 읽으면서 풀어가는 것(read~ing)입니다. 그 눈은 지중해 세계라는 또 다른 산을 넘어야 가능한 일이지만, 그 통합적 시각을 요구하는 현시대에서는 필수불가결한 방법론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고대든 현대든 불문하고 모든 삶의 층위는 중층적이고 다층적이기 때문에 성서를 읽어내는 것 역시 보이는 문자를 뛰어넘어야 삶을 재현(re~presentation)할 수 있고, 그리스도교의 정체적 삶도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