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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인물
· ISBN : 9791187153948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바이러스와 싸운 사람들
1. 현미경을 통해 세균을 발견한 안톤 판 레이우엔훅
2. 대항해 시대, 괴혈병을 물리친 제임스 린드
3. 세계 최초로 우두 백신을 발견한 에드워드 제너
4. 콜레라를 붙잡은 의사 탐정 존 스노
5. 백신의 시초를 발견한 루이 파스퇴르
6. 나병균을 최초로 발견한 게하르트 한센
7. 세균학의 아버지 로베르트 코흐
8. 황열병 물렀거라! 군의관 월터 리드
9. ‘바이러스’라는 이름을 최초로 사용한 마르티누스 베이에링크
10. 호랑이보다 무서운 마마 귀신을 물리친 지석영
11. 말라리아 꼼짝 마! 모기 사냥꾼 로널드 로스
12. 페스트균을 발견한 알렉상드르 예르생
13. 티푸스를 연구한 미생물학자 샤를 쥘 앙리 니콜
14.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15. 바이러스를 결정으로 만든 웬들 메러디스 스탠리
16. 먹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앨버트 세이빈
17. 유행성 이하선염 백신을 개발한 모리스 힐먼
18. 스페인 독감의 정체를 밝힌 요한 훌틴
19.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한 이호왕 박사
20. 행동하는 사람, 세계 보건 기구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
리뷰
책속에서
제임스 린드의 괴혈병 실험에 큰 관심을 가진 탐험가가 한 명 있었어요. 바로 뉴질랜드 5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제임스 쿡 선장이었지요.
“아니, 신선한 과일과 채소만 먹어도 괴혈병이 낫는다는 말이야? 그 쉬운 방법을 몰랐다니! 당장 실행해 봐야겠다.”
쿡 선장은 누구보다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주저할 이유가 없었지요. 쿡 선장은 배를 탈 때마다 채소와 사우어크라우트(양배추로 만든 비타민C가 풍부한 독일식 김치)를 가득 채워 넣었어요. 그 덕분에 세 차례의 긴 항해에도 괴혈병으로 죽는 선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요.
제너는 1퍼센트의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었어요. 그래서 농장 으로 달려가 소젖 짜는 아가씨나 목동들을 살펴보았어요. 그곳 에서 제너는 한 가지 실마리를 얻었답니다. 소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은 대체로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그래, 우두 바이러스를 이용하면 천연두를 예방할 수 있을지 도 몰라!’
그 뒤 제너는 천연두 예방법을 알아내려고 우두에 걸린 사람들을 열심히 찾으러 다녔어요. 우두에 감염된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걸 밝히고 싶었지요.
콜레라균은 오염된 물로 전염되는 질병이었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지요. 수돗물을 끓여 마시거나 하수를 처리하는 등의 위생 문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거든요.
‘아무래도 더러운 물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이런 사실을 처음 알아낸 사람은 런던의 의사 존 스노였어요. 스노는 콜레라의 원인이 공기가 아닌 다른 곳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오염된 공기로 전염된다면 배가 아픈 게 아니라 폐에 문제가 먼저 있었겠지. 도대체 원인이 뭘까?’
그래서 스노는 런던 시내를 돌아다니며 콜레라 환자가 사는 집을 지도에 표시해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