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끝까지 기도하지 않느냐?

제 1 부

●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 14
● 부흥 집회 / 18
● 공예배 참석 / 23
● 외삼촌 꿈 / 28
● 신유 집회 / 30
● 십일조 / 33
● 아버지 제사 / 37
● 사업 / 41
● 축복 / 46
● 예언 기도 / 49
● 만남과 헤어짐 / 56
● 어머님 소천 / 59
● 이민 생각 / 66
● 입원 / 70


제 2 부

● 새 삶 / 82
● 루시퍼 / 84
● 이 세상 풍속 / 94
● 배도 / 101
● 불법 / 111
● 말세 / 117
● 지옥 / 136
● 마치며 / 150

나는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향하고 있었다..... 응급실 담당 의사가 내게 말하기를 간경화로 인해 배에 복수가 찼으며 복수가 심하여 폐에까지 넘어가 흉수까지 찼다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희망은 간이식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시간이 너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나는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에 터져 나오는 눈물과 함께 아이의 얼굴이 떠올라 오열했습니다....
당장 오늘밤이 될지도 모르는 나의 죽음 앞에 길게는 수년이 걸린다는 장기이식을 단 며칠 만에 나에게 가장 적합한 간을 기증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병상에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나에게 주님께서 말씀 한 구절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 14:2) 말씀을 되뇌이고 있던 중 내 영혼에 큰 감동이 일어나기를 “왜 끝까지 기도하지 않느냐?” 하나님께서 나약한 인간들에게 보란 듯이 그 마지막 순간 나에게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지막 한 순간에 내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나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중환자실로 내려갔고 나의 입원 소식을 들으신 담임 목사님께서 찾아오셔서 사망선고를 받고 망연자실해 있던 나의 손을 잡으시고 나의 머리에 손을 얻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사명이 있으면 안 죽어! 사명이 있으면 안 죽어!’를 연달아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