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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229124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17-12-15
책 소개
목차
1. 남극곰과 북극펭귄
2. 막내아들의 직업은
3. B냐 C냐 그것이
4. 돌고 또 돌고
5. 삼촌 전성시대
6. 겪어보기 전에는 누구도
7. 지적질 배우기
8. 우연의 줄잇기
9. 재미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10. 예상과는 다른 일들
11. 권력이 너무 많다
12. 하던 대로 한다
13. 소득의 분배는 바라지도 않아
14. 당신이 걱정하는 이유
15. 문 대리 길들이기
16. 왜 이렇게 스릴이 넘치지
17. 나는 실무자가 아니야
18. 필망의 법칙
19. 다 똑같은 사기가 아니야
20. 여우 위에 곰
21. 나는 같은 깃털이 아니야
22. 옆으로 가는 마케팅 1
23. 사람의 마음은 다 달라서
24. 악마가 돌아왔다
25. 옆으로 가는 마케팅 2
26. 우리가 김밥천국에 가는 이유
27. 나를 찾아줘
28. 나의 직업은
29. 북극곰과 남극펭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예술 강좌.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한데 모아놓는 게 관건이야. 그래야만 인위적으로는 만들 수 없는 시너지가 발생할 거라는 판단이 들거든. 이를테면 소설가 작품에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려준다든지, 시인에게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한다든지,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수업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겠지.
아이디어를 칭찬하거나, 재미있겠다고 말하는 건 다 애들이었다. 이십 대 초중반의 젊은 친구들. 그 외에는 모두들, 하나같이, 문제점만 지적했다. ‘하나같이’라고 했지만 지적 질에는 분명 위아래가 있었다. 지나가는 개도 할 법한 지적이 있는가 하면 듣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기발한 지적도 있었다.
이외에도 나는 다음과 같은 강의를 설계했다.
“50분 잼 만들기?짓이기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실컷 짓이기고 달콤한 잼 받아 가세요(잼을 끓이는 동안에는 강사에게 사투리로 욕하는 법을 배웁니다).”
“건물 옥상에서 헤드뱅잉하기?시끄럽지 않겠냐고요? 저희에겐 무선 헤드폰이 있습니다(소리 없이 춤추는 영상, 원하시면 찍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