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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8728906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6-09-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불투명한 미래에서 정해진 미래를 보는 법
1장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인구를 통해 보라
인구, 늘어야 하나, 줄어야 하나
인구정책 모범국의 아이러니 : ‘그래서 잘살게 되었나?’
4인 가족은 없다
소형 아파트는 과연 돈이 될까?
2장 저출산 시대, 모든 것이 공급과잉
30년 만에 아동인구 절반으로
초등교사 1만 명 해고시대?
좋아지는 건 대입경쟁률뿐?
유망직업은 언제까지 유망직업일까?
입시교육 이외의 교육을 생각하자
월급의 3분의 1을 학원비로 쓸 필요가 없다
그나저나, 군대는 누가 채우지?
3장 저출산+고령화, 전쟁 같은 밥그릇 싸움
인구가 줄어들면 취업은 쉬워질까?
저출산이 취업의 기회가 되지 못하는 이유
10년 후에도 직장에 다닐 수 있을까?
본격적 빈익빈부익부는 은퇴 후부터
개인이든 국가든,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고
100세 노인은 장수마을에 살지 않는다
‘58년 개띠’와 ‘70년 개띠’ 싸움에 등 터지는 청년들
니트, 프리타 외의 대안이 필요하다
4장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대안은 해외에?
어떤 인구가 발전에 유리한가
10년 후에도 우리 제품이 잘 팔릴까?
세대의 크기는 곧 경제의 크기다
조선족을 더 들이자고?
해외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5장 작고 안정적인 한국을 준비하자
일본과 같은 연착륙은 가능한가?
여성들이 아이를 더 낳게 하려면
인구대책, ‘복지’가 아닌 ‘투자’여야 한다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을 준비하자
작아지는 사회에 맞는 체질을 만들자
에필로그 | 정해진 미래에서 ‘나만의 미래’를 정해가는 법
주(註)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감정이입을 많이 했다. 덕선이 동생이 딱 내 또래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나처럼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생각 한 번씩 해보지 않았을까? ‘저때 이렇게 했더라면 좋았을걸.’ 10~20년 전에 내가 뭔가를 했으면 지금 내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 한 자락씩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구학적 관점’을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적용한다면 10년 뒤에 ‘아이고, 내가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아니라 ‘내가 이럴 줄 알고 그때 미리 준비했지’라고 안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회적 미래는 정해져 있을지언정 개인의 미래는 매 순간의 판단과 선택과 노력으로 ‘정해나갈’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구학적 관점을 일상에서 구현함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미래를 잘 보고, 여러분의 미래를 잘 정해나가게 되기를 기원한다.
- 프롤로그 ‘불투명한 미래에서 정해진 미래를 보는 법’
젊은 교수가 부임하면 한국 대학의 관행상 논문을 많이 써야 한다. 나 또한 서울대학교에 부임한 초기에는 논문 부담이 커서 상대적으로 쉬운 주제를 찾아 쓰곤 했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거시적인 연구보다는 작은 주제를 잡고 데이터를 추출해서 논문을 쓰게 되고, 몇 년을 그렇게 지내고 나니 자연히 시야가 좁아졌다. 그 와중에 어디에 투자하면 돈이 된다더라 하는 소문이 들리면 나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지기도 했다.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봤다. 사람들이 뜬소문에 휩쓸려 눈먼 돈을 날리곤 하는데, 내가 연구한 인구학적 관점은 이러지 말라고 하지 않는가? 복잡다단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내는 능력이 인구학적 관점인데, 그걸 가르치는 나조차 내 일상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깊은 반성과 함께 시험 삼아 내 삶에 인구학적 관점을 한번 적용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아이들 교육문제에 대해 생각해봤다. 지난하기만 한 교육의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두 딸과 연관 있는 숫자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해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데이터는 첫째아이가 태어난 2002년의 출생인구가 약 49만 명으로, 2000년의 63만 명에 비해 갑자기 14만 명이나 줄었다는 통계였다. 14만 명이 2년 만에 줄어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와중에 교사임용은 계속 늘려가고 있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 교사당 학생 수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비등했기 때문에 교사를 많이 뽑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이들이 줄어드는데 교사는 늘어난다니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자세히 분석해보니, 말도 안 되는 일이 5년 후부터 일어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때 절감했다.
‘아, 현재 이슈만으로 의사결정을 해서는 안 되겠구나!’
현재의 문제에 급급한 의사결정이 아닌 미래를 대비하는 의사결정을 하려면 현상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인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분명해졌다. 그때부터 인구학적 관점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강조하기 시작했다.
- 1장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자, 여러분이 아파트 투자를 고려한다면 이 정도 설명만으로도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매력은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면 1~2인 가구가 살기 적당한 작은 아파트를 사야 할까? 인구변화 추이를 보고 작은 아파트를 샀으니, 이 투자는 성공했다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자꾸 물어본다는 것은 답이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맞다. 실패한다. 왜 그럴까?
첫째, 그동안 부동산 가격은 대형 아파트가 올려놓고 작은 평수가 따라가는 구조였기 때문에 대형 아파트 가격이 무너지면 다른 평형 아파트도 같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 대형 아파트의 몰락과 함께 부동산 불패신화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뜻이다.
둘째, 단순히 가족이 적어진다는 사실만 보아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의 1~2인 가구는 아파트를 구매할 여력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일단 젊은이들은 집을 살 여건이 안 된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20~30대는 이전 세대의 그 연령대에 비해 구매력이 현저히 낮다. 이전 세대들이 20대 초중반에 경제활동을 시작했던 반면 현재의 20~30대는 구직난 때문에 30대가 되어야 경제활동을 시작하기 일쑤다. 이들이 10년 뒤 30~40대가 되어도 당연히 지금의 30~40대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을 터이므로, 투자를 목적으로 아파트 구매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1~2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노인이고 이 비중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데 있다. 사회가 고령화되는 만큼 가구도 고령화된다. 2025년이 되면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0%를 차지하고, 1~2인 가구의 65%는 노인인구로 채워질 것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시장은 사고 파는 사람이 많아야 활성화된다. 특히 부동산은 거래가 계속 있어야 집값이 올라간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이 들수록 거래에 수동적이 된다.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사고 파느니 속 편하게 그냥 안 사고 안 팔겠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우리나라에 1~2인 가구가 늘어난다는 이유만으로 소형 아파트 시장이 활황이 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이 그런 식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반박할지 모르지만, 결국 시장이란 수요-공급 원칙의 지배를 받게 돼 있다.
- 1장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