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91194880820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5-07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_ 8
1부 | 설계된 판 : 문제 제기
1장 문제의 규모 _15
2장 금융 의사결정의 어려움 _51
3장 금융 시스템의 부패 _77
2부 | 개인금융 시스템의 오류 : 영역별 진단
4장 소득과 소비의 등락을 관리하기 _107
5장 교육과 주거용 목돈 마련하기 _129
6장 리스크와 함께 살아가기 _159
7장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 _189
3부 | 판을 재설계하자 : 해법
8장 테크놀로지의 약속과 위험 _221
9장 ‘넛지’ 말고 ‘쇼브’ _247
10장 더 나은 금융 시스템은 가능하다 _285
감사의 글 _325
주 _329
찾아보기 _375
책속에서

여러 면에서 한국은 이 책이 촉발하고자 하는 논의를 전개하기에 이상적인 무대입니다. 한국은 교육 수준이 높은 인구, 정교한 금융시장, 강한 규제기관, 저축과 재무 계획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는 곳입니다. 이는 엄청난 강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에서도 개인금융 시스템이 여전히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토록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 같은 곳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다른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고, 우리가 제안한 해법의 중요성도 한층 더 커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_ 한국어판 서문
‘짜고 치는,’ ‘설계된[조작된]’ 등의 의미로 쓰이는 영어 단어 ‘fixed’는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이고 사기나 협잡을 연상시킨다. 개인금융 책의 제목으로 삼기에는 너무 도발적인 단어라는 사실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심사숙고해서 이 단어를 골랐다. 세계의 많은 곳에서 개인금융은 주로 금융서비스 제공자들, 그리고 소비자 중에서는 금융 지식과 금융 수완이 가장 좋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이득을 주도록 왜곡되어왔다. 더 나쁘게도, 이 왜곡은 금융의 작동을 잘 모르고 금융에 덜 익숙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설계된’ 시스템이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이들에게 불공정하게 작동하면서 시스템을 굴리는 사람들에게 이득을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리고 시스템이 ‘설계되어 돌아가는 판’이라고 느끼면 사람들은 분노하고 신뢰를 잃는다. 오늘날 금융 시스템과 일반 대중 사이의 관계가 딱 이렇지 않은가.
_ 1장 문제의 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