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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31649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9-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010
나는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이방인 (도쿄) | 양영은 / 022
오키나와, 바다가 있는 한 달 (오키나와) | 김민주 / 034
상상이 현실이 된 그곳, 히로시마에 가다 (히로시마) | 김일숙 / 054
한 달 동안의 도쿄 홈스테이 (도쿄) | 임지현 / 078
한여름 밤의 꿈, 일본 (도쿄) | 한정규 / 096
도쿄, 일하면서 여행하기 (도쿄) | 조은혜 / 110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일본 셰어하우스 이야기 (도쿄) | 전지혜 / 124
교토, 나, 그리고 자전거 (교토) | 이다슬 / 138
일본 한 달 살기, 즐거운 나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오사카) | 박장희 / 152
작지만 확실한 행복, 서른 살의 오사카 (오사카) | 최정은 / 164
잊히지 않는 일본 풍경 (이바라키) | 이채안 / 176
나의 사랑하는 도시 고베에서 매달 한 달 살이 (고베) | 우소연 / 186
일본에서의 생활비 (고베) | 손경일 / 198
도쿄가 나에게 가르쳐준 몇 가지 (도쿄) | 임경원 / 214
교토의 악몽 (교토) | 윤수연 / 232
소심한 나에게 따뜻했던 오사카 (오사카) | 김연경 / 244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와카야마 (와카야마) | 김세린 / 262
따끈따끈 도쿄 한 달 이야기 (도쿄) | 유승아 / 276
어른과 아이가 즐길 수 있는 그 곳, 니시카사이 (도쿄) | 이미진 / 294
대마도를 탐하다! (대마도) | 김태우 / 304
저자소개 / 32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출국 다음날부터 저만의 바쁜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호텔 근처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일을 했어요. 점심시간쯤 되면 양복 입은 직장인들이 우르르 몰려나와서 식사를 하고,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쁘게 키보드를 누르다가도, 순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저 사람들은 어디서 일할까? 직업은 뭘까’ 슬며시 상상을 해보기도 했죠. 이국의 하늘은 청명하고, 공기는 맑고 커피는 맛있고. 망중한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순간 아, 이게 사랑인가, 싶어서… 아시아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시에서, 좋은 음식과 하이볼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오다니. 마치 저를 위한 자리인 것만 같았죠. 앞뒤 가리지 않고 프리랜서로 자리 잡기 위해서 정말 독하게 노력했던 지난 3년간을 모두 보상받는 듯한, 정말 너무나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