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

자서自序

1

거울
고개를 넘고 넘어
꽃상여
꽃 편지
오늘 나는
날아오르는 새벽
내 인생은 내 탓
멍
생일상
백발
빈 방
하얀 집에서
시간 자르기
어머니의 땀방울
왜, 그냥
파종
외손녀
한 가족
웃음이 피어나는 집
고학생
행복한 날
어머님의 제삿날
마지막 모습
수술실에서

2

천형
재난
이산가족
구제역
얼어붙다
비움과 채움
물
인력시장
얼룩
슬픔 키우기
어느 날
어둠의 방
흙수저
한 생애 끝

3

고향장터
그리운 그 곳
저수지 낚시터
돌아올 길
모과나무
보고픈 자네
불나방
어둠을 접다
남촌의 저수지 뚝
오수 역
이탈
친구들아
중랑천 뚝방촌
종착역
첫차
친구 생각
할미꽃

4

가로수
겨울 산
동행하고 싶은 사람
소나무
산책
나무가 산을 지킨다
야생화
십자매
종이새
채석장
하얗게 하얗게

5

기도
십자가
감사
그곳
불면
믿음
사랑
연극처럼
첫 편지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