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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91187342069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17-09-01
책 소개
목차
제 1 강 왜 한국기독교역사인가„7
제 2 강 한국기독교역사: 선교사로 읽을 것인가, 수용사로 읽을 것인가„31
제 3 강 구한말 기독교공동체: 오늘의 기독교 개혁 본보기로„51
제 4 강 1907년 대부흥운동의 텍스트와 콘텍스트„73
제 5 강 일제강점기의 기독교와 민족운동: 그 물림과 엇물림의 사회사„95
제 6 강 신사참배 반대운동: 종교운동인가, 민족운동인가„125
제 7 강 해방, 분단, 6·25전쟁, 그리고 기독교„139
제 8 강 오늘의 한국기독교: 그 꼴과 결의 사회사„169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처럼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과 같은 이웃 나라의 기독교 역사와 비교연구 함으로써 우리는 이 나라들의 서로 다른 근현대역사를 읽어낼 수가 있다. 친서양, 친기독교적인 역사 상황이 전개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기독교가 급성장할 수가 있었다는 말이다. 만약기독교를 전하는 서양 나라들이 한국에 ‘제국주의 적敵’으로 등장하였다면 과연 이 땅에서 기독교가 이처럼 성장하고 영향력을 지닌 종교공동체로 자리하게 되었을까?
서북청년들의 이야기나 이수정의 이야기는 한국기독교의 역사가 조선 사람들에 의해서, 조선을 위해서, 조선의 기독교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최초의 교회 소래교회나 의주교회 등이 선교사들이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 세워졌고, 성서가 부분적이지만 서양 선교사들이 이 땅을 밟기 전에 우리말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수백 명의 조선 사람들이 세례를 받겠다고 선교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부흥운동기의 교회 지도자들이 지녔던 종말론적 내세주의 신학을 그들이 펼친 반일 정치 행동과 떼어서 보지 말고 이어서 인식하자는 것이다. 그들의 신학을 문자적으로 읽어서 부흥운동을 현실 도피적이었다고 보아서도 안 되고, 그들의 반일 정치 행동을 그들의 신앙 구조와 분리해서 논의해도 안 된다는 말이다. 오히려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그래서 광복을 목 타게 그리워했을 이들에게 당시 부흥운동의 언어와 상징은 삶의 새로운 의미와 새 소망을 주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부흥운동기 조선 교회의 언어와 상징이 조선 크리스천들의 반일 해방의식을 종교적으로 승화시켰음을 간과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들이 가졌던 종말론적 내세주의 신학은 그들이 목메어 바라던 일제강점통치에서 해방하는 염원을 표출한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