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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노동운동
· ISBN : 9791187373209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17-06-22
책 소개
목차
서문: 어느 신문팔이 소년의 죽음 · 9
1부 저항적 자살과 열사 · 15
1. 문제 제기 · 17
2. ‘저항적 자살’의 개념 · 22
3. 연구 대상으로서의 ‘열사’ · 26
2부 열사의 특성과 유형 분류 · 31
1. 열사의 특성과 추이 · 33
1) 직업별 분포와 추이 · 36
2) 연령별 분포와 추이 · 38
3) 학력별 분포와 추이 · 40
4) 출생 지역·자살 지역별 분포와 추이 · 41
5) 자살 장소·자살 방법별 분포와 추이 · 44
2. 열사의 유형 분류 · 48
1) 자살 유형의 범주화 · 50
2) 당위형 자살 · 57
단계별 분석 내용 · 57 | 당위형 자살의 특징 · 62
3) 실존형 자살 · 67
단계별 분석 내용 · 67 | 실존형 자살의 특징 · 73
3. 열사의 유형별 특성과 추이 · 77
1) 정권별 자살 유형·직업 간 관계 · 80
2) 자살 유형별 직업 분포와 추이 · 83
3) 자살 유형별 연령 분포와 추이 · 83
4) 자살 유형별 출생 지역·자살 지역 분포와 추이 · 85
5) 자살 유형별 자살 장소·자살 방법 분포와 추이 · 88
3부 5·18 광주항쟁과 열사의 기원 · 91
1. 당위형 열사 · 98
1) 반독재민주화운동과 열사의 ‘기원’: 1980~1985년 · 98
2) 반미운동과 열사 계승: 1986~1987년 · 107
2. 실존형 열사 · 116
1) 전태일 추모와 노동열사의 탄생: 1984년 · 116
2) 변혁운동의 영향과 부문운동별 열사 출현: 1986~1987년 · 119
4부 1987년 민주화와 열사의 의례화 · 129
1. 당위형 열사 · 135
1) 죽음을 통한 실천과 통일운동: 1988~1989년 · 135
2) 전교조 결성 이후 고등학생 분신: 1990년 · 143
3) 실패한 죽음과 열사 계승의 조직화: 1991년 5월투쟁 · 147
4) 학생운동의 약화와 마지막 학생열사: 1993~1997년 · 158
2. 실존형 열사 · 165
1) 민주노조 탄압과 노동열사의 급증: 1988~1992년 · 165
노동자 · 170 | 도시빈민 · 199
2) 제도·이데올로기적 노동 통제와 대기업노조 탄압: 1993~1997년 · 205
노동자 · 206 | 도시빈민 · 218
5부 여야 정권 교체 및 경제위기와 열사의 해체 · 223
1. 당위형 열사 · 228
1) 열사의 직업 변화와 ‘정권 타도’ 구호의 소멸: 1998~2007년 · 228
2) 권위주의로의 회귀와 ‘정권 타도’ 구호의 재등장: 2008~2012년 · 233
2. 실존형 열사 · 238
1) 경제위기 속 자살의 증가와 열사의 감소: 1998~2002년 · 238
노동자 · 239 | 도시빈민 · 245
2) 고용불안과 노동열사의 증가: 2003~2007년 · 248
노동자 · 249 | 농민 · 270 | 도시빈민 · 272
3) 노동시장의 분절과 고립된 죽음: 2008~2012년 · 273
6부 열사의 호명구조 · 283
1. ‘전선운동’과 열사 호명의 포섭·배제 · 286
1) 전선운동과 열사의례 · 286
2) 민중 부문의 동원과 열사 호명의 차별 · 292
2. 학생운동의 변화와 ‘노동자’열사 · 300
1) 건대항쟁 전후 자살메시지의 변화 · 300
2) 전선운동의 동력, 학생운동의 쇠퇴 · 305
3) ‘노동자’열사와 사회적 존재 실현 · 313
3. 노동운동과 ‘정치적인 것’ · 318
1) 노동열사의 증가와 대안전선의 형성 실패 · 318
2) 자살메시지의 변화와 정치투쟁·경제투쟁 · 322
4. 열사 해체의 내적 원인 · 329
1) 당위형 열사와 집합적 정체성 형성의 실패 · 329
2) 노동자 자살의 고립화와 호명 대상의 해체 · 333
7부 적대에서 공감으로, 전선에서 연대로 · 341
부록
〈표 1〉 열사의 역사적 추이(1980~2012년 자살자) · 354
〈표 2〉 열사의 역사적 추이(1980~2012년 타살자) · 362
참고문헌 · 365
미주 · 373
저자소개
책속에서
열사의 자살상황과 유서를 통해 죽은 자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죽음의 여러 특징들을 범주화해서 저항적 자살의 유형을 분류하려면 죽은 자의 마음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운동 연구의 일반적인 방법론보다는 ‘죽음’을 이해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 유서는 자살자가 살아온 삶 전체이자 세상과 관계하는 방식이었다.
열사가 적으면 부문운동사 연구도 적었다. 연구 초반에 열사 수가 실제 저항적 자살자 수와 비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심을 가졌다. 부문운동사 연구 현황은 그러한 의심이 사실이며 원인이 무엇인지도 밝혀주는 일이었다. 열사는 단지 저항운동 과정에서 죽은 자를 일컫는 단어가 아니었다. 특정한 죽음만이 열사로 호명됐다. 열사라는 호명에는 저항운동 내부의 권력관계가 반영돼 있었다.
이 책은 열사의 호명구조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열사로 호명 되지 않은 죽음을 더 많이 살펴봤다. 누가 열사로 호명됐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렇지 않은 죽음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