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마르크스주의
· ISBN : 9791187373940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9-08-0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7
1장. 노동은 왜 괴로운 일이 되었나 13
2장. 우리, 인간은 누구인가 25
3장.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를 넘어 38
4장. 민주주의와 국가의 두 얼굴 57
5장. 경제는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 72
6장. 인간과 자연 관계의 균열 82
7장. 우리는 세상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 101
8장. 더 이상 새로운 세상은 없다? 119
9장. 유물론과 변증법 140
책을 마치며: 한 걸음 앞으로 157
인용하거나 참고한 자료 16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게다가 철학은 세상 밖으로 나간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실용적인 조언도 해주지 않는다. 철학은 쓸모없는 학문이라 이미 말했다. 세상의 문제를 보는 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반성만으로 온전히 스스로 판단해 세상에 나가야 한다. 힘든 과정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과정을 ‘독립적’, ‘주체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기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 철학은 정말로 쓸모없다. 그러나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 의미 있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철학은 많은 것을 주지는 못해도, 그런 삶을 시작하도록 도울 수는 있다. 그게 철학이다.”
“이 책은 근대 이후 서양철학의 중요한 주제들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소개한다. 마르크스는 오늘날의 세계, 즉 자본주의 사회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비판하며 새로운 다른 세상의 가능성을 찾았던 사상가다. 그의 정치적 입장에 찬성하고 반대하고는 독자의 주체적인 판단의 몫이다. 그러나 그의 철학이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겨온 사고의 틀을 어떤 방식으로 의심하고 얼마나 뒤흔드는지는 알았으면 한다. 세상이 사각형 모양의 손바닥만한 것이라 믿으며 독방 속에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을 부추겨 진짜 세상 속으로 뛰쳐나가게 만드는 나쁜 친구로 마르크스만한 이가 여태껏 없었기 때문이다.”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라는 《공산당 선언》의 잘 알려진 구절이 마르크스주의적 공동체의 이념을 보여준다. 개인과 공동체 중의 하나를 택하라는 요구에 우리가 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대립적인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가 변화하려면 개인과 공동체 모두 지금과는 다르게 변화해야 하며, 그 방식은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를 상승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게 마르크스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