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주의/공산주의
· ISBN : 9788972970217
· 쪽수 : 299쪽
· 출판일 : 2022-01-28
책 소개
목차
책을 읽기 전에
들어가는 글: ≪공산당 선언≫의 배경
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계급투쟁으로서의 역사
부르주아사회의 생성, 발전, 붕괴의 역사
프롤레타리아트의 성장
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들
공산주의자와 프롤레타리아트의 관계
부르주아적 소유의 폐지
가족의 폐지
노동자에겐 조국도, 영원한 진리도 없다
종교적, 철학적 및 이데올로기적 비난
프롤레타리아트의 지배와 민주주의
열 개의 실행과제들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조건이 되는 연합
3장 프롤레타리아트의 공산주의와 다른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무엇이 다른가?
반동적 사회주의
보수적 또는 부르주아적 사회주의
비판적-공상적 사회주의 그리고 공산주의
각종 반정부당들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입장
덧붙이는 글 1: ≪공산당 선언≫의 영향과 오늘날의 의미
덧붙이는 글 2: 환대를 넘어 연대로
덧붙이는 글 3: 착한 자본주의의 허상을 넘어
참고자료와 더 읽을 거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산당 선언≫은 말 그대로 공산주의의 원칙들을 명제의 형태로 단순하게 나열한다. 정치, 사회, 인간, 기술, 노동, 생산, 경제학, 무역, 도덕, 가족, 여성, 이데올로기, 계급, 전쟁, 평화, 정부, 민족 등의 수많은 주제들을 다룬다. 하지만 선언문이기에 이론적으로는 충분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또 ≪공산당 선언≫에는 당대의 정세에 개입하기 위한 선동적, 정치적 선언의 측면과 역사학, 철학, 사회학, 경제학이 혼합된 이론적 저서의 측면이 공존한다. 그래서 해석과 수용도 다양하다. 또한 문체도 현란하다. ≪공산당 선언≫의 문체는 단순한 논쟁 제기가 아닌 반란 행위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자연 속의 모든 존재들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간이 자연을 이용 수단으로만 보는 태도인 대상화는 관계의 한 면이다. 그리고 대상화도 맥락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간과 다른 자연의 상호 관계는 긍정적 상호 관계일 수도 부정적 상호 관계일 수도 있다. 마르크스는 인간과 다른 인간, 인간과 다른 자연물의 상호 관계가 자본주의라는 조건 때문에 더 적대적으로 되었다고 보았다. 자연을 대규모로 파괴하는 인간의 활동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요구하는 이윤의 무한한 추구로 인해 발생했다. 인간이 존재해온 오랜 동안 자연에 영향을 미쳐 왔지만 생존 자체를 위해 자연을 이용한 정도는 자본주의 시기 이윤 추구 목적으로 행해진 정도에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자본주의라는 역사 발전의 특수한 단계에서의 인간 활동이 생태 위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지 인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노동의 불쾌함이 자라나는 것과 같은 정도로, 임금은 하락한다.” 프롤레타리아트가 하나의 생산요소, 상품으로 전락한 결과, 경제성의 원칙에 따라 생산 비용을 줄여야 하는 자본가는 임금을 가능한 만큼 낮춘다. 가격이 하락한 노동은 더욱 혐오스러운 것이 된다. 분업의 확대, 노동시간의 연장, 노동강도의 강화가 발생한다. 자본주의 시장의 변동이 가져오는 위험도 노동자들에게 전가된다. “자신을 조각내어 팔아야만 하는 이 노동자들은 모든 다른 판매품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상품이다. 그래서 (상품과) 똑같이 경쟁의 모든 오르내림, 시장의 모든 요동에 노출되어 있다.” 프롤레타리아트의 존재는 시장의 변동에 휘둘리는 불안정하기 그지없는 것이 된다. 불황이 닥치면 노동자들이 제일 먼저 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