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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사랑

80년대 사랑

예푸 (지은이), 조성진 (옮긴이)
앨피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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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80년대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8743024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8-03-25

책 소개

중국을 대표하는 반체제 작가 예푸의 반자전적 중편소설. 제목 그대로 80년대에 청춘이었던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1982년 가을, 깊은 산골로 일자리를 배정받아 간 주인공(관위보)은 그곳에서 우연히 첫사랑(리원)을 만난다.

목차

서문을 대신하여 1980년대, 폐허에서 자라난 좋은 시절

80년대 사랑

후기를 대신하여 그 시대에 올리는 소박한 제사
역자 후기 글쓰기, 사악한 시대와의 영원한 불화不和

저자소개

예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정스핑鄭世平. 투쟈족(토가족土家族). 1962년 후베이성 리촨현 출생. 1978년 후베이민족학원 중문과 입학, 1986년 우한대학 중문과 편입학. 1988년 대학 졸업 뒤 공안국에 배정되어 경찰이 됨. 1989년 톈안먼 사건 때 “독재정부 의 주구와 살육자는 결코 되지 않겠다”는 항의의 사직서 제출. 이후 민주화운동가를 해외로 도피시키다가 그 자신 이 수배자가 됨. 1990년 체포, 반혁명기밀누설죄로 6년의 징역형 선고. 1995년에 감형되어 출옥. 1996년 생계를 위해 베이징에서 서적 출판.유통업에 종사. 2004년 무렵부터 다시 글쓰기를 시작함. 1978년부터 시 창작. 1980년 장편시 <역사를 위하여-마오쩌둥 동지께爲了曆史,致毛澤東同 志>를 씀. 1982년 어시鄂西에서 시 동인 ‘보짜오시사剝棗詩社’를 만듦. 1985년 후베이성 청년시가학회 상무이사로 활동, 1986년 후베이성에서 ‘현대시인 살롱’을 조직. 시.산문.보고문학.소설.극본 등을 발표하고, 시나리오와 영화 제작에도 참여. 그러나 그의 작품 중 상당수는 중국에서 공개 발표되지 못함. 대표작으로 시집 《늑대 밤에 울다狼之夜哭》(1986), 대륙 작가로는 최초로 ‘대만국제도서전 대상’을 받은 산문집 《강가의 어머니江上的母親》(2010), 중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들에서 ‘올해의 우수도서’에 선정된 산문집《고향은 어디에?關何處》(2012) 등이 있음. 2006년 ‘제3세대 시인 회고전’에서 ‘걸출한 공헌상’, 2009년에는 ‘당대 중국어 공헌상’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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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사범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인문대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북경대 조선어과에서 한국 문학을 강의했고, 2008년 현재 서울대와 세종대에 출강한다. 논문으로 [시조와 담론 형식 연구], 같이 참여한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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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로서는 붙잡아 둘 수 없는 시대가 늘 있었다. 목탄은 스스로 타면서 점점 빛을 잃어 갔다. 불빛이 어두워지고, 심지어 무너져 내리면서 가냘프고 맑은 소리를 냈다. 그녀는 손에 부집게를 쥐고서 늘그막의 노쇠한 여자처럼 덜덜 떨었다. 그녀는 몇 번이나 숯불을 다시 피워서 뜨거움을 다시 북돋우려 했다. 그러나 그 때문에 방 안의 호흡과 공기에 불이 붙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우리는 티끌 하나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 속에서 서로 양보 없이 맞서고 있었다.


미친 듯이 내 품에 뛰어들다가 죽기 살기로 저항하는 그녀를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렴풋하게나마 그 마음을 알 것 같아 결국엔 절망하며 그녀를 내버려 두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골수에 사무치는 한기와 같은 절망 속에서 눈물을 쏟았다. 눈물은 달빛 아래에서 은빛으로 투명하게 빛나며, 허공에 드리워진 두 줄기 폭포처럼 1980년대 초의 추운 겨울에 영원히 응결되었다.


“나는 분명히 알고 있어. 네가 길 위의 나그네이며, 길을 걸어야 네 삶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만일 네가 걸음을 멈추고 나아가지 않는다면 삶으로부터 넌 영원히 버림을 받을 거야. 아마 너는 지금 항만을 갈망하고 있을 테지만 거긴 그저 잠시 머물 곳일 뿐, 피를 핥고 상처를 치료하고 나면 너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달가워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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