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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시선집

박남준 시선집

박남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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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시선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남준 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490081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7-08-30

책 소개

박남준 시인의 시작(詩作) 생활은 이제 어언 30여 년에 이르렀다. 2017년 올해 인생의 큰 수레바퀴를 한 바퀴 돌아 갑년(甲年)을 맞는다. 이에 시인은 문학의 동반자들이라 일컫는 유용주, 안상학, 이정록, 한창훈 문우들과 함께 61편의 시를 골랐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 날마다 강에 나가 | 떡국 한 그릇 | 중노송동 일기 | 낮잠 | 봄날 생각 | 차를 마시며 | 법성포 7 | 별이 지는 날 | 당신 첫눈 | 진달래 | 메아리가 되었습니다 | 산 | 버들색시 | 겨울비 | 흔들리는 나 |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 산 숲을 내려가며 | 기다렸으므로 막차를 타지 못한다 | 슬픔 | 가슴에 병이 깊으면 | 길 끝에 닿는 사람 | 서해 겨울 낙조

2부
흰 부추꽃으로 |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 타래난초와 한판 붙다 | 동지 밤 | 눈길 | 저녁 무렵에 오는 첼로 | 상수리나무 그 잎새 | 자각 증세 | 아름다운 관계 | 풍편 | 왜가리 | 겨울 풍경 | 따뜻한 얼음 | 이사, 악양 | 적막 | 도끼자루의 생애 | 각 | 영도다리 금강산 철학관 | 동백 | 학생부군과의 밥상 | 나무, 폭포, 그리고 숲 | 명사산을 오르다 | 놀라워라 | 달과 되새 떼 | 봄날은 갔네 | 쑥 너씨유 |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 그 여자의 반짝이는 옷 가게 | 가을, 지리산, 인연에 대하여 한 말씀 | 어린 찻잎 | 쉰 | 독거노인 설문 조사 |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는가 | 마루에 앉아 하루를 관음하네 | 마음의 북극성 | 겸손한 시간 | 아버지의 책상 | 중독자

발문 | 순정(純正)한 삶, 순정(純情)의 문학 - 조성국
시인연보
작품출전

저자소개

박남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집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중독자』, 『적막』,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등과 산문집으로 『안녕♡바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등이 있음. 천상병시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조태일 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수상. “‘혼자 시를 쓰고 즐거웠다. 그러나 그 시가 혼자만 살기 위한 것이라면 나는 그런 시 쓰지 않을 것이다. 혼자만 즐거운 시라면 기꺼이 쓰레기 더미에 던져 버릴 것이다. 절망하는 이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다면 함께 그 절망의 절망을 나누는 위안이 될 수 있다면 나의 시는 기쁨을 버리고 절망으로 내디딜 것이다.’ 젊은 날 시는 내게 무엇인가, 시인 정신에 대해 쓴 글 중에 나는 이렇게 쓰고 있었다. 아직도 이 글귀는 내게 유효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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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흐르는 것은 눈물뿐인데
바람만 바람만 부는 날마다 강에 나가
저 강 건너오실까
내가 병 깊어 누운 강가
눈발처럼 억새꽃들 서둘러 흩어지고
당신이 건너와야 비로소 풀려 흐를 사랑
물결로도 그 무엇으로도
들려 오지 않는데 -<날마다 강에 나가> 전문


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그가 떠나서만이 아니고요
산다는 것이 서러웠습니다
빨래를 널듯 내 그리움을 펼쳐
겨울 나뭇가지에 드리웠습니다
이제 해 지면
깃발처럼 나부끼던 안타까움도
어둠에 묻혀 보이지 않을까요
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별이 뜨고 별 하나 지는 밤
언제인가 오랜 내 기다림도
눈 감을 테지요 -<별이 지는 날> 전문


나 오래 침엽의 숲에 있었다.

건드리기만 해도 감각을 곤두세운 숲의 긴장이 비명을 지르며 전해오고는 했지. 욕망이 다한 폐허를 택해 숲의 입구에 무릎 꿇고 엎드렸던 시절을 생각한다. 한때 나의 유년을 비상했던 새는 아직 멀리 묻어둘 수 없어서 가슴 어디께의 빈 무덤으로 잊지 않았는데

숲을 헤매는 동안 지상의 슬픈 언어들과 함께 잔인한 비밀은 늘어만 갔지. 우울한 시간이 일상을 차지했고 빛으로 나아갔던 옛날을 스스로 가두었으므로 이끼들은 숨어 살아가는 것이라 여겼다.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포자의 눈물 같은 습막을 두르고 숲의 어둠을 떠다니고 있다.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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