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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91187508120
· 쪽수 : 173쪽
· 출판일 : 2017-10-25
책 소개
목차
제1장 삶과 불교
1. 어찌 살고 있는가
말할 때와 침묵할 때
히말라야 도인의 법문
나는 지금 어찌 있는가
지금 이 현장에서 전력투구하라
2. 나를 올바로 사랑하는 법
어느 것이 더 급한가
나를 진짜 사랑하려면
무소유를 생각하며
3. 선禪과 무일물無一物
명상하는 선과 부정의 선
언어와 문자를 넘어선 진리
기상한 질문과 천외의 답변
집착 없는 본래 자리
제2장 대승과 보살
1. 붓다께서 가리킨 길
나는 다만 길을 가리킬 뿐이다
사회개혁가로서의 부처님
최초의 경전 『아함』
대승경전 『반야』
2. 보살의 길
현대사회에서 정말 필요한 존재는?
보살의 삼요소
보살과 지혜
보살과 자비
보살과 보시
제3장 세속이냐 열반이냐
1. 자비심 깊은 보살이 되자
녹야원 초전법륜의 의미
자비란 무엇인가
보살이 있어야 할 곳
중생을 향한 자비행이 열반의 길
2. 탐욕과 무주상 보시
탐욕을 방치하면
바보의 보시
삼륜청정의 보시를 하자
3. 보살불자와 저항정신
총독을 향한 만공선사의 할喝
중생을 위한 저항
불교의 저항방법
자비로 생동하는 불교
책속에서
정녕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닙니다. 조용한 가운데 가장 깊숙한 데서 나직이 들려오는 강물소리와도 같은 '내심의 소리'야말로 곧 우주 질서의 하모니입니다.
- 제1장 <삶과 불교> 1. 어찌 살고 있는가
"여러분! 여러분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시시각각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기를 위한 집착 때문에 눈과 귀가 닫혀버린 여러분은 느끼지도 보지도 못할는지 모르지만, 여러분은 죽음의 시간을 향하여 시시각각 죽어가고 있는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
- 제1장 <삶과 불교> 1. 어찌 살고 있는가
한 여름철,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쳐버린 젊은 수행자가 늙은 선사에게 물었습니다.
"스님은 조금도 더위를 느끼지 않으십니까?"
젊은 수행자에게는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참선에만 몰두하는 늙은 선사의 거룩한 모습이 감탄스러울 뿐이었습니다.
"더위야 나도 느끼고 있지."
선사가 대답하자 젊은이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어찌 그다지도 조용히 앉아 참선에 몰두할 수 있습니까?"
늙은 선사는 타이르듯이 말했습니다.
"더울 때는 철저하게 더워하라."
- 제1장 <삶과 불교> 1. 어찌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