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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91187510109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8-10-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 책의 활용방법
01 Bedtime Story, 지난밤 꿈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
INTRO. 상상력의 보고 '꿈'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지난 밤, 내 꿈이 한 일을 알고 있다.
Quest 02. 꿈, 새로 태어나다!
Quest 03. 나만의 베드타임 스토리 완성하기
Quest 04. 표지디자인, 삽화, 그리고 전자책
Quest 05. 작가와의 대화
★Teacher Tips
02 잼공북아트페어, 고전으로 세상읽기
INTRO. 문학+미술=북아트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마음을 사로잡는 고전을 선정하라!
Quest 02. 고전을 각색하라!
Quest 03. 책과 예술의 만남, 북아트 만들기
Quest 04. 잼공북아트페어가 열리다
★Teacher Tips
∙메이커 노트 ① 비주얼하게 노트하기
03 당신은 여행설계사
INTRO. 여행설계사의 역할은?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누구냐 넌? 공정여행!
Quest 02. 매력적인 여행지 물색하기
Quest 03. 여행코스별 오감만족 프로그램 준비하기
Quest 04. 여행을 위한 최적의 이동시간 구하기
Quest 05. 회사 경영진을 설득하라!
Quest 06. 널리 홍보하라!
★Teacher Tips
04 6℃의 악몽
INTRO. 지구 온도 상승 시나리오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1℃ 상승 - 블랙아웃
Quest 02. 3℃ 상승 - 몬스터 엘니뇨
Quest 03. 6℃ 상승 - 지구 최후의 날?
Quest 04. 우리가 미래이며 희망이다
★Teacher Tips
∙실전가이드 ⑥ [학습설계]성공적인 PBL 실천을 위한 수업설계안 짜기
05 사건번호 601 ➊탄 : 진실에 다가가다
INTRO. 범죄의 흔적을 파헤치는 과학수사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사망 시기는 언제?
Quest 02. 3주 만에 백골이 된 변사체, 그 이유가 궁금하다
Quest 03.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Teacher Tips
06 사건번호 601 ❷탄 : 용의자
INTRO. 실제 범죄사건을 추리소설로 쓰다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미모의 여인 K
Quest 02. CCTV에 용의자가 포착되다
Quest 03. Who are you?
Quest 04. 끝나지 않은 싸움
★Teacher Tips
∙메이커 노트 ② 온라인 출판물 만들기
07 사건번호 601 ❸탄 : 반전
INTRO. 실제 범죄사건을 영화로 만들다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차량 안의 두 시신
Quest 02. 특별한 장치
Quest 03. 사이코메트리
Quest 04. 꼭두각시
★Teacher Tips
08 차이나는 클래스, 세상의 모든 질문을 허하라!
INTRO. 질문을 이끌어내는 수업방식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한 수 배워볼까?
Quest 02. 여기 질문 있어요!
Quest 03. 나의 미니강연은 바로 이것!
Quest 04. 차이나는 클래스를 열다
★Teacher Tips
∙실전가이드 ⑦ [평가] PBL의 완성, 자기평가
09 MARS, 아레스 탐사대를 구조하라!
INTRO. 나만의 '달걀의 꿈' 프로젝트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Quest 01. 화성탐사, 그 도전의 역사
Quest 02. 화성에 대한 거의 모든 것
Quest 03. 엄청난 충격을 이겨낼 절대 구조, 달걀에서 찾다
Quest 04. 화성착륙선을 디자인하라!
★Teacher Tips
10 자기주도 학습의 완성, 셀프 프로젝트학습
INTRO. 프로젝트학습을 셀프로 즐겨볼까
문제의 출발점 & PBL MAP
셀프프로젝트학습 워크북
★Teacher Tips : 셀프프로젝트학습 활용방법
∙메이커 노트 ③ 돋보이는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들기
∙에필로그
- Q&A로 보는 프로젝트학습: 30가지의 질문과 답변
- 주목하라! 재미교육연구소가 떴다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머리말]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학습 시리즈가 처음으로 소개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당초 계획은 일 년에 한 권씩 내놓은 것이 목표였는데, 필자가 가진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했던 모양입니다. 생각과 마음 같아선 정해진 기간 안에 책을 모조리 완성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다른 곳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차일피일 뒤로 미뤄지고야 말았습니다. 뭐, 이런 것이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목표’,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의 도달점을 아무리 그려내더라도 오늘의 소소한 일들 앞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시간들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흥미와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그냥 흘러가다보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새로운 세계를 만나곤 하기 때문입니다. 십수년 전의 프로젝트학습과의 우연한 만남처럼 말이죠. 떠올려보면, 우리의 삶에서 설렘을 주었던 모든 순간들은 도둑같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설렘’은 예측가능하고, 철저한 계획안에서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다가 오히려 예측이 불가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갑작스레 찾아오곤 합니다. 마치 운명처럼 말이지요.
‘설레는 수업’이 매일같이 학생들과 씨름하는 선생님들에겐 ‘그림의 떡’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포부가 있다고 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특별한 수업을 준비한다고 해서 설렌다는 보장은 없으니 말입니다. 목표를 세분화하고 결의를 다지며 비장한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할수록 어김없이 흑역사가 찾아오는 건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혁신학교라서, 자유학년제를 운영해야 해서,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 때문에 프로젝트학습을 도입했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도달점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길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흥미와 호기심에 따라 흘러가는 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냥 자연스럽게 프로젝트학습을 시작해 보도록 합시다.
프로젝트학습(Project or Problem Based Learning: PBL)은 어느 수업보다 정교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줍니다. 잘 만들어진 ‘문제’일수록 상황적이며 맥락적이고,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야 하는 열린 이야기 공간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이론만 들어선 이렇게 이상적인 수업모형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수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상호작용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그만큼 학습분위기는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시끌벅적합니다. ‘학습자 중심의 학습환경’으로의 이해와 실천이라지만 감당이 어려운 돌발상황과 역할분담, 무임승차 등의 갈등상황 속에서 이내 녹초가 돼버리기 쉬운 그야말로 교사로선 악조건을 두루 갖춘 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질서 있는 수업에 익숙한 교사에겐 ‘설렘’은 커녕 고통과 두려움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데도 프로젝트학습이 매력적인 교수학습모형이라 동의할 순 없을 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프로젝트학습을 그냥 시작해보길 권합니다. 기대수준을 낮추고, 곁에서 응원하고 칭찬하며 학생들에게 전부 맡겨 보도록 하세요. 관찰자로서 학습의 흐름에 동참하며 이런저런 과정을 지켜보다보면 어느 순간 특별한 느낌이 훅 들어올 것입니다. 다양한 문제 상황만큼이나 다채롭게 쏟아낸 창의적인 결과물들이 놀라움과 즐거움을 자아내기도 하고, 전혀 기대하지 않던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며 닭살 돋는 희열을 맛볼지도 모릅니다. 직접 도전하기 전에 절대 알 수 없는 이 느낌과 경험들, 필자가 20대 풋내기 교사로서 무작정 시작했던 프로젝트학습을 40대 중반에 이를 때까지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필자의 이런 경험들, 희열들 속에 만들어진 프로젝트학습을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학습: PBL 달인되기 1탄: 입문(2016)」에 이어 교육현장의 선생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욕심일수도 있겠지만 전편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학습의 실용서로서 학교현장에 널리 활용되길 기대해봅니다. ‘PBL 달인되기 2탄: 진수’라는 부제가 의미하듯 전편에 비해 난이도가 강화된 프로젝트학습으로 채워진 만큼, 장담하건데 더욱 강렬한 수업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통합교과, 무학년 성격을 지닌 수업프로그램인 만큼,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교과수업을 비롯해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년활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더욱이 ‘9장. MARS, 아레스탐사대를 구조하라!’와 ‘10장. 자기주도학습의 완성, 셀프프로젝트학습’을 통해 「셀프프로젝트학습(2018)」 학생용 워크북의 활용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프로젝트학습의 고유패턴을 주제중심 프로젝트학습에서 교과중심수업까지 어떻게 접목하고 활용하면 좋을지 하나의 해법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프로젝트학습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앞서 필자가 집필한 「재미와 게임으로 빚어낸 신나는 프로젝트학습(2015)」 과 「부모, 프로젝트학습에서 답을 찾다(2018)」을 참고한다면 수업 적용의 막연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학습에 대한 특별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그냥 마음 가는 주제를 하나 골라서 무작정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떠한 선입견 없이 프로젝트학습을 진행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을 통해 소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아무쪼록 집필 의도대로 프로젝트학습의 진수를 맘껏 경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북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자, 이제 프로젝트학습, 그 설레는 여정의 두 번째 막을 힘차게 열어볼까요? Serious Fun! Serious Play! 진지한 재미로 완성되는 프로젝트학습에 도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