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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91198710499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5-02-14
책 소개
목차
발행인의 말 / 아이에게 슬픈 책을 읽어 줘야 하나요?
편집장의 <라키비움J> 사용 설명서 / 365일 슬기로운 그림책 생활
2025년 그림책 달력 / 365일 우리가 읽고, 품고, 사랑할 그림책
1년 12달 그림책 플러스
ㆍ1월 _ 나무의 사계절을 관찰해요!
ㆍ2월 _ 어린이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해요!
ㆍ3월 _ 새 학기 불안을 날리는 방법
ㆍ4월 _ 일상에서 지구를 지켜요!
ㆍ5월 _ 영화도 보고, 자연 놀이도 하고!
ㆍ6월 _ 그림책 들고, 기차 여행!
ㆍ7월 _ 양육자를 위한 수학 교양서
ㆍ8월 _ 바다 생물을 만나요!
ㆍ9월 _ 한글 공부, 그림책이 책임진다?
ㆍ10월 _ 달, 과학과 예술이 만나다
ㆍ11월 _ 가을 숲에서 놀자!
ㆍ12월 _ 엄마표 미술 놀이도 하고, 공연도 보러 가요!
키워드로 보는 그림책 1, 공감 / 시대의 결핍, 지금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키워드로 보는 그림책 2, 다인종 다문화 사회
ㆍ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은 그림책 속 어디에 있을까?
ㆍ초등 교사 김다혜 선생님이 말하는 대한민국의 교실 속 다문화 그림책 이야기
ㆍ김개미 시인 인터뷰 “피부색은 안 보이고 우정만 보여요!”
라키가 주목하는 그림책 작가, 나의 첫 그림책
ㆍ《매일, 살림》 김지혜 작가 인터뷰 “매일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
ㆍ《몹시 큰 초대장》 박서영 작가 인터뷰 “이리 와서 나를 발견해 주세요.”
키워드로 보는 그림책 3, 노벨상
ㆍ노벨상 수상 작가가 쓴 그림책
ㆍ그림책을 쓰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스테르 뒤플로
편집자, 작가, 번역가가 직접 소개하는 2025년 우리가 만날 그림책
ㆍ사계절출판사 김진 편집자
ㆍ미래아이 김수희 편집자
ㆍ그림책 작가 안녕달
ㆍ번역가 도은선
키워드로 보는 그림책 4, 시니어
ㆍ시니어, 그림책에서 인생을 읽다
ㆍ박혜선 독자 인터뷰 “막걸리 심부름 갔다가 한입 몰래 먹었죠.”
ㆍ인천 늘푸른도서관 박소희 관장 추천, 시니어 그림책 모임에서 인기 만점 그림책 5
2024년 내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 권의 그림책
2025년 주요 그림책 행사 일정 체크리스트
2025년 푸른 뱀의 해! 그림책 속 뱀을 찾아라
행운의 그림책 사다리, 그림책과 함께 행복한 2025년 보내세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린이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해요!
2월 ‘민주주의와 정치’ 도서는 어린이 독자와 책을 함께 읽기 전, 꼭 어른이 먼저 읽어 보길 추천한다. 다른 주제의 도서에 비해 대상 독자 연령이 높고 책 속의 개념어 설명부터 시작해도 여러 질문으로 꼬 리물기 십상이다. 어린이가 당장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책이라도 먼저 읽은 어른이 ‘이런 개념은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설명해 줄 수 있구나.’ 하며 함께 나눌 대화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시대의 결핍, 지금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를 보면 배에 큰 구멍이 난 친구, 몸이 꾸깃꾸깃하게 접힌 친구, 물렁물렁한 몸 때문에 늘어져 있는 친구, 거꾸로 뒤집힌 친구, 찌그러진 공처럼 모든 게 엉망진창인 다섯 친구가 허름한 집에서 특별한 일 없이 즐겁게 지내고 있다. 정말? 멀쩡하게 잘 지낸다는 글에 아이들은 의아하게 쳐다본다. 어느 날 완벽한 친구가 나타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섯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너희들은 아무 쓸모가 없어! 아무것도 아니라고!”라고 비난한다. 다섯 친구는 완벽한 친구가 말한 부족한 점을 곱씹어 본다. 구멍이 있지만 화가 나면 화는 구멍으로 빠지고, 꾸깃꾸깃한 주름 사이에는 많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이것 봐. 네가 부족하다고 여겨도 다르게 생각하면 장점이 될 수 있어. 부족한 게 아니야.”라고 전하는 독자도 있다. 물론 그런 메시지도 좋지만, 이 그림책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완벽한 친구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걸 깨닫는 장면이다. 우리 모두 그러하다. 거기에 부족한 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는 친구가 있어 삶은 더 행복하다. 나를 공격한 완벽한 친구에게 비난을 돌려줄 필요도 없다. 내가 나를 긍정하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삶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굳이 타인의 기준에 맞춰 나를 부족하다고 여기며 억지로 장점으로 바꿀 필요도 없다. 더할 필요도 덜할 일도 없다. 당신은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 없이 그저 당신이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