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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7514077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7-03-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찾아 떠난 남미
세 女행자들 소개
intro 세 여행자들의 여행 준비
D-30 항공권 예약하기 / D-25 스페인어 공부하기 / D-20 루트 확정하기 / D-12 우리만의 특별한 여행 준비 / D-71 짐 꾸리기 노하우
Chapter 1 꿈꿨던 여행의 모든 로망, 아르헨티나
1. 두근거리는 첫 만남 - 부에노스아이레스
2. 뜨거운 남미 도시 활용법 – 부에노스아이레스
3. 남미의 거대한 환영인사 – 이구아수 폭포
4. 두 발이 가르쳐주는 정직한 결과 – 엘 찰텐
5. 거인들이 사는 나라, 파타고니아 – 엘 칼라파테
6. 셋이기에 가능했던…… - 바릴로체
7. 행복은 멀리 있는 거였어! - 산마르틴데로스안데스
8.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 멘도사
★Sana’s diary 당신들에게 안부를 묻다
★세 女행자가 뽑은 남미 베스트 스폿 5
Chapter 2 꿈같은 여행은 계속되고……, 칠레
1. 세상에서 가장 비싼 포도 – 아두아나
2. 누구나 한때는 뜨거웠던 적이 있다 – 푸콘
3. 일몰, 시간이 주는 위로 – 푸콘 비야리카 호수
4. 행복을 빚지는 여행이란 – 산티아고
★남미 여행 중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 5
Chapter 3 지구가 품은 보석, 볼리비아
1. 느리게 흘러가는 순간이 주는 감동 – 우유니
2. 세상에서 가장 하얀 놀이터 – 우유니 소금호수
3. 인생의 풍경과 마주한 순간 – 우유니 소금사막
★우유니 투어 정보 191
4. 지구 반대편, 나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 라파스
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 코파카바나
★Rora’s diary 남들처럼, 아니 나처럼
★남미 베스트 트레킹 코스 5
Chapter 4 여행자를 위한 여행자의 천국, 페루
1. 여행자를 격하게 환영해준 도시 – 쿠스코
2. 세상 어딘가 우리가 몰랐던 아름다움 – 마추픽추
3. 윌가 가는 곳이 곧 여행지 – 쿠스코 모라이
4. 세상의 바깥, 사막 위 작은 천국 – 이카 와카치나
5. 30대 여자들에게 긴 여행이 필요한 이유 – 리마
6. 꿈처럼 오묘한 물빛을 만나다 – 와라즈
7. 평화로움의 연속이었던 해변 – 완차코
★남미의 버스 정보 299
Chapter 5 적도의 나라에서 여행의 속도를 되찾다, 에콰도르
1. 호젓한 공원에서 쓴 반성문 – 쿠엥카
2. 가브리엘 농장에서 꺼내본 유년의 보물상자 – 푸에르토키토
3. 포기해도 괜찮아 – 바뇨스
4. 이방인에게 다가온 따스한 슬픔 – 바뇨스
★Lena;s diary 청춘의 끝자락, 우리의 여행은 335
★남미의 추천 숙소 337
Chapter 6 컬러풀한 도시에서 긍정을 얻다, 콜롬비아
1. 그곳에서 채운 것은 – 이피알레스
2. 공간이 주는 힘 – 살렌토
3. 우리는 긍정 시스터즈! - 카르타헤나
4. 대장정의 남미 여행을 마치며 – 보고타
에필로그 1 하나보다 완벽한 셋
에필로그 2 언제 어디서든 여행 같은 삶
리뷰
책속에서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설산. 한들거리는 초록 잎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산이라니! 동네 산을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하는데 히말라야 설산이 뜬금없이 등장한 느낌이랄까. 로라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 같다며 〈렛 잇 고〉를 흥얼거렸다. 우린 더욱 신나 설산을 향해 걸어나갔다. 저 멀리 설산에서 불어오는 분진 같은 눈이 얼굴에 와 닿았다. 걷고 있는 땅은 분명 여름인데 얼굴 위로는 살며시 겨울이 느껴졌다. 이 몽환적인 느낌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어느덧 해가 지고, 빗방울이 창문에 와 부딪치며 오묘한 무늬를 만들어냈다. 창을 통해 보이는 호숫가 풍경은 외국 영화의 배경 같았다. 셋이 소파에 몸을 푹 기대고 앉아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까지의 여행 이야기, 앞으로 계속될 여정에 대한 계획, 우리가 두고 온 한국에 남은 사연들……. 수없이 오가는 대화 가운데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 순간, 우리 셋을 사로잡은 생각은 한 가지였으리라. 아, 행복하다. 침묵을 깨는 로라의 한마디에 우리는 한참 웃었다.
“우씨, 행복은 졸라 멀리 있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