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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까미노의 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수집한 인생의 문장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83354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3-29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83354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3-29
책 소개
이십 대 때부터 꿈이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사십 대에 이르러서야 도전한 여행 작가. 10킬로에 가까운 짐을 짊어지고 매일 수십 km를 걷는 일도 만만치 않고 당연히 체력도 예전 같지 않다. 어느 덧 사십대에 이른 적지 않은 나이, 갑작스레 겪게 된 가족과의 이별, 걷는 동안 끝도 없이 찾아오는 과거에 대한 되새김질도 계속된다.
목차
프롤로그
길이 내게 말을 걸었다
PART 1. 삶의 이유
에세이 하나. 할머니의 죽음에 관하여
PART 2. 고통의 정체
에세이 둘. 까미노는 우리의 생과 닮았다
PART 3. 까미노의 말
에세이 셋. 결국 모든 것은 사랑이다
에필로그
까미노는 끝나지 않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혼자 걷는 시간이 많았는데, 실상은 혼자가 아니었던 셈이다. 걷는 내내 까미노는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내가 힘들 때 어떤 말은 응원이 되었고, 통증에 신음하며 인상을 찡그릴 때 어떤 말은 잠시 웃을 수 있는 유머로 다가왔다. 어떤 메시지는 뼈 때리는 일갈처럼 들려왔고, 쓴 사람의 고통이나 슬픔이 느껴지는 단 한 줄에선 무한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기도 했다.
허무했다. 삶이란 어쩌면 이토록 공허한 것인가. 끔찍했다. 그토록 충직하고도 근면하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기어코 살아낸 인간의 마지막이 이러면 안 되지 않나. 아니, 어느 누구도 이런 식으로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해선 안 된다. 잔인했다. 수년에 걸쳐 자기 자신을, 자신에게 가장 소중했던 사람을,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들을 지워버리고, 상처 주고, 지치게 하는 이별이라니. 적어도 나의 할머니는 이보다 더 나은 말년을 보낼 자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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