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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증언

침묵의 증언

(북한의 전쟁범죄와 인권)

차동길 (지은이), 김기범 (옮긴이), 이병화 (감수)
물망초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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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증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침묵의 증언 (북한의 전쟁범죄와 인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87726289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5-02-14

책 소개

그동안 한국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전쟁 범죄와 인권 문제에 대해 증언과 사례, 연구논문, 비밀 해제 미국 국무부 문서, 정부 통계 자료 등을 근거로 역사적 사실관계를 파헤친다.

목차

발간사

Ⅰ. 전쟁 범죄와 인권

Ⅱ.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1. 민간인 피해 종합 현황
2. 주요 언론인·종교인 학살
3. 주요 민간인 학살 사례
4. 새롭게 신고 접수된 학살 사례
5. 사법적 평가와 과제

Ⅲ. 남한 주요 인사와 민간인 납북
1. 개요
2. 6·25 전쟁기 납북자 종합 현황
3. 주요 인사(정치인·법조인·언론인·종교인) 납북
4. 일반 민간인 납북과 피해 사례
5. 납북자들의 북한 내 인권 실태
6. 사법적 평가와 과제

Ⅳ. 정전 협정 이후 북한의 범죄
1. 개요
2. 주요 범죄 사례
3. 북한의 한국인·외국인 납치
4. 납북자들의 북한 내 인권 실태
5. 사법적 평가와 과제

Ⅴ. 북한의 국군 포로 억류
1. 개요
2. 6·25 전쟁기 국군 포로 현황
3. 북한의 국군 포로에 대한 인권 침해
4. 사법적 평가와 과제

Ⅵ.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부록
“1” 육전에서 군대 부상자 및 병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1949년 8월 12일 자 제네바 협약
“2” 포로의 대우에 관한 1949년 8월 12일 자 제네바 협약
“3”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1949년 8월 12일 자 제네바 협약
“4” 세계 인권 선언

저자소개

차동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역 해병대 장군(준장)이며 북한학을 전공한 정치학 박사다. 저서로는 『내 영혼이 눈뜰 때』, 『해병대 완벽 가이드북』, 『남북협력개론』, 『침묵의 증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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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였고, 사단법인 물망초에서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면서 탈북자들의 처우 그리고 국군포로들의 인권이 개선되길 바라며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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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화 (감수)    정보 더보기
前 주노르웨이 및 아이슬란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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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시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 부속 고등 간호 학교 2학년생으로 자원 입대하여 서울대병원에서 부상자 치료를 했던 박명자 씨는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
『인민군이 환자 죽여요!』

나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한참 동안 여기저기서 유리창 깨지는 소리, 비명 소리가 콩 볶는 듯한 총소리에 묻혀 나왔다. 인민군은 국군으로 보이는 사람이면 무조건 죽였다. 이 와중에 민간인 환자들도 무고한 목숨을 잃었다. 내 짐작으론 당시 국군 부상병들은 100명은 족히 넘었다. 그들은 아마 이 학살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두 목숨을 빼앗겼을 것이다. 인민군이 울타리를 친 가운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살아 도망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몇몇 간호사와 의사들이 국군 부상병들을 보일러실이나 지하실에 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인민군들은 이 잡듯 모두 끌어내었다. 이들을 간호 학교 담벼락이나 나무 밑에 줄줄이 세워 놓고는 모두 총살시켰다. 서울대병원은 피바다가 되었다.


6·25 전쟁 발발 후, 북한 인민군은 7월 23일(주일) 오후 염산교회를 인민 위원회 사무실로, 목사 사택을 숙소로 빼앗고 김방호 목사와 가족을 내쫓았다. 김방호 목사는 교인들의 가정을 심방하며 예배를 드리는 방식으로 지하 교회를 운영했다.
1950년 9월 15일, 인천 상륙 작전으로 유엔군이 28일 서울을 수복하면서 29일 국군과 경찰이 영광읍에 입성했다. 당황한 인민군은 사무실로 사용하던 염산교회를 불 지르고 교인들을 불순 세력으로 몰아 잔인무도하게 살해하였으며, 김방호 목사와 김화순 사모 그리고 다섯 아들과 어린 손자까지 몽둥이로 때려 살해하였다. 아울러 교회 지도자들인 허상 장로와 노병재 집사 등 교인 77명을 설도 선착장 수문 앞으로 끌고 가 몽둥이로 때리고, 새끼줄로 묶어 돌멩이를 목에 달아 바닷물에 수장시켰다.


국군 포로가 되어 교화소에 있는 13년 동안 이 한 번 닦지 못했다는 고(故) 김성태 귀환 용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고(故) 김성태 귀환 용사는 2023년 10월 31일 소천(召天)하셨다. 그는 1948년 17살이 되던 해에 국방 경비대에 입대하여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을 의정부에서 약 6km 떨어진 하사관(지금은 부사관이라 함) 학교에서 맞았다.

“ …… 거기에 6월부터 9월까지 넉 달 있었는데 수없이 많이 죽었어요. 앓아서 죽고, 전염병 걸려 죽었어요. 옷 한번 갈아입지 못하고 목욕 한 번 못 해 봤으니까. 그저 굶주림에 시달렸어요. 배가 고프니까 비듬 나물 훑어다가 소금 얻어 와서 국 끓여 먹고 그랬지요. 이(蝨)가 생겨 전영병이 발생했어요. 이(蝨)를 20호라고 했는데, 그 20호가 깨워서 아침에 일어나 쓸면 바가지로 하나씩 돼요. 30~40명씩 자니까 청소를 하나 마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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