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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컹컹 웃음을 짖었다

다들 컹컹 웃음을 짖었다

(김지명 시집)

김지명 (지은이)
파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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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컹컹 웃음을 짖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들 컹컹 웃음을 짖었다 (김지명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756958
· 쪽수 : 129쪽
· 출판일 : 2021-06-15

책 소개

파란시선 80권, 김지명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블루 플래닛 – 11
자주색 가방 – 12
웃음 받아쓰기 – 14
버진로드 – 16
황화식물 – 18
스프링 – 20
봉쇄 복음 – 22
아침이 슬픔을 꺼내 든 이유 – 25
아마랜드 – 26
반달의 화법 – 28
동백 나팔수 – 30
사바나 주의보 – 32

제2부
굴뚝 청소부 – 37
천사는 후회를 모른다 – 40
중얼거리는 생각 – 42
어쩌다 미어캣 – 44
누수 – 46
사랑이 다녀갔다 – 48
나 홀로 공작소 – 50
두근두근 수업 – 52
허들링 – 54
당분간 박쥐 – 56
모과 생각 – 58
벌거벗은 요리사 – 60

제3부
천사의 몫 – 65
얼어 있는 말들을 위한 시간 – 66
긴팔원숭이의 보고서 – 68
밤의 서점 – 70
김ㅈ – 72
얼굴 없는 수도사 – 73
모모 시계 – 76
파랑 리플리 씨 – 78
자라공 – 80
혼자 노는 양 – 83
오 년 만의 외출 – 86
가까스로 마당 – 88

제4부
원정 – 91
셀러 – 92
야말 – 94
게 의지 – 96
고양이 크레파스로 살아남기 – 98
백엽상 – 99
하여간 염치 – 102
주머니 – 104
우울 손님 – 106
주사위의 노래 – 108
레트로 열차 – 110
천사를 위한 위스키 – 112
당신이 지나간 자리 – 114

해설 임지훈 여기, 가까이에서 빛나는 파랑(靑色)의 마음 – 115

저자소개

김지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인하대학교 사회교육과 졸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수료. 2013년 <매일신문>을 통해 등단. 시집 <쇼펜하우어 필경사> <다들 컹컹 웃음을 짖었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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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블루 플래닛

수천 오리 떼가 바다를 점령합니다 행성호가 난파와 애인 놀이 하다 낳은 성마름의 자리입니다 한자리에 모였다 흩어지는 모습은 마른 꽃잎이 물에 잠겼다 피어나 장난 같아 보입니다 바다는 뿔뿔이 혼자를 만듭니다 장난감이 아니었다면 노랑 오리는 가라앉아 날개와 다리가 부식되고 산호가 되었을 것입니다 노랗거나 파란 물고기들이 종족의 냄새를 찾아 주위를 배회했을 것입니다 스노클링하는 사람들이 빵을 던져 주어 외로움은 산호 속에서 아름답다는 말로 빛날 것입니다 바다 꿈속을 그대로 둔 채 빠져나온 노랑 오리는 여기를 둔 채 저곳으로 떠납니다 눈을 뜨고 떠나도 아일랜드 연안의 사랑받을 예감에 닿지 않습니다 나는 내 이름에 닿지 않습니다


아마랜드

이곳을 떠난 적 없이
이곳에 속한 적도 없이
회전목마를 탔다고 했다

선택받지 못한 순간에도
떠밀려 어울린 공간에도
불가능한 램프는 가로등처럼 켜져 있었다

익숙한 뒤통수 얼굴을 따라가 보면
백야 같은 감정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꿈꾸는 바보처럼
목마는 하루치 분위기를 먹고 산다고 했다
어설프고 들뜬 색깔은 나의 기후구라고 했다
물먹은 구름이 바람을 만나면
실시간 어떤 현실을 쏟아 낼지
입장을 대변할 펜촉은 있는지

버려진 밥통이었다가 음식을 기다리는 젓가락이었다가
이어진 행진곡으로 목마는 달린다고 했다

목마는 멀리서 보면 앞으로 전진하고 있을 것
화분 안의 개미는 화분 밖의 세상을 몰라도
진딧물 목장 차려 놓고 휘파람 부는 것처럼
그렇게 흘러가 보는 일이라고 했다

봄이 정거장을 만났을 때 꽁꽁 얼어 있었다
가을이 정거장에 내렸을 때 만각의 더위를 씻고 있었다

좋아하는 말들이 달아났다
입을 열어도 말이 나오지 않았다

말의 길을 벗어난 해찰이
너에게 가까워지는 방식

목마는 아마도가 기항지라고 했다
연일 실측하고
연일 실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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