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833468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8-05-02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나뭇잎 하나
그대와 나
속내
옥계玉溪폭포
계룡산鷄龍山
아내
나뭇잎 하나
하얀 길
마음의 그릇
장미의 진심
조물주의 배려다
고추잠자리
애보기
인연의 끈
맨발이
십이월
물이든 사람이든
제2부 접시꽃
접시꽃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미역국
덜 채워진 그릇
행복
단풍나무
대추나무
향기
대나무
딸그락 소리
욕심과 양심
어미 소
엄지장갑
시집을 보내고 나서
시아버지 목욕
그리 살아야겠다
밤꽃 필 무렵
쌀밥
제3부 세상이 거울
얼마나 행복
소나무 깊은 속
책
모과木瓜
계수나무
가을, 저만치 오고
대단한 시나 쓴다고
겨울억새
세상이 거울
지금이
둘인데 하나
제 노릇
뱀
아리랑
많이 늙었다
제4부 미안합니다
그 때 행복
더 아름다운 꽃
지푸라기 속
어떻게 살고 있나
들꽃
복수초福壽草
옥수수
안개꽃
연꽃
콩 바심
초파일
가족家族
목욕
얼굴
동백꽃
미안합니다
꽃샘추위
그대와 걷던 길
해설 | 김완하
생을 향한 긍정과 시적 알레고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대와 나
꽃은
꿀 속에 마음을 넣어
나비를 그리워한다
찾아온 나비는
꽃잎에 상처가 날까
사뿐사뿐 조심스런 마음으로
꽃과 입맞춤 한다
꿀을 주고 싶어 하는
꽃의 마음
꽃잎을 아껴주려 하는
나비의 마음
속내
― 동백꽃
찬바람에 시달리며 간직한
꽃 몽우리의 꿈
그게 고작 이런 거였나
떨어진 채
미소 짓는 것은
기나긴 기다림
멀쩡한 꽃
머리째
툭 하고 내려앉는 속내
참 곱기도 하다
이렇게 붉을 수 있을까
옥계폭포
수줍어 부끄러워
초목으로 가렸건만
그리 보고파 찾아오는가
음곡 아래 소에는
양바위 받쳐주니
이런 조화 또 어디 있으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뽀얀 물살 속
박연 피리소리 녹아 들린다
*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에 있는 음(陰)폭포로 여자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도 소개된 음양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