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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송강 정철 한시

이야기가 있는 송강 정철 한시

(제3회 한빛문학상 수상작)

정순택 (지은이)
  |  
광진문화사
2017-04-0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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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송강 정철 한시

책 정보

· 제목 : 이야기가 있는 송강 정철 한시 (제3회 한빛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91187909026
· 쪽수 : 352쪽

책 소개

제3회 한빛문학상 수상작. 초중고 학창시절에 교과서에서 고시조로 또는 가사문학으로 배운 송강 정철의 한시를 13대 후손인 한문학자 정순택이 송강 한시의 탄생지를 직접 찾아보고 번역하였다. 송강 정철의 관련 자료가 화보로 담겨 있고, 작가의 말, 송강 정철 연보 등이 실려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이야기가 있는 송강의 한시를 위하여
I 읽기 전에
1. 번역자의 변
2. 주안점
Ⅱ 작가에 대하여
하나. 환벽당
둘. 서하당 김성원
1. 서하당
2. 평생지기 서하당과 송강
3. 서하당과 송강의 이모저모
4. 서하당 잡영
5. 답가
6. 하당 4흠
셋. 식영정
1. 식영정 잡영
2. 식영정 잡영 차운
3. 식영정 차운
넷. 소쇄원
다섯. 송강
1. 숙 송강정사
2. 망 송강
여섯. 만수동 벽에
일곱. 대치리
여덟. 광한루
아홉. 안 씨 삼대
1. 안탁
2. 안처순
3. 안창국
열. 농막에 거처하면서
열하나. 율곡 이이
열둘. 성혼 부자
열셋. 지주
열넷. 김인후, 이황, 송순
열다섯. 절필과 애절
열여섯. 잃어버린 말소리
열일곱. 애민
열여덟. 사은사
1. 명나라에 오가면서
2. 명의 산천과 사람들
3. 명나라에서 일행과 같이
4. 사시상공
부록. 송강 정철의 각종 자료

저자소개

정순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송강문화 선양회 간사 ·2020년 현, 영일 정씨 문청공파 종중 총무 ·『제례홀기』 번역, 일신서적, 2006 ·『이야기가 있는 송강 정철 한시』 1집, 광진문화사, 2017 ·선각자 정안립, 예술의 숲, 2010 ·조국의 품에 안긴 정안립 전단지, 예술의 숲,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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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나. 환벽당

환벽당은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가옥으로 개인이 거처하고 있었다.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나주목사를 하던 사촌沙村 김윤재金允梓 1501~1572.는 스승 임억령에게 배운 학문을 이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 열중하는 중이었다. 하루는 낮에 잠시 졸게 되었는데 앞의 시냇물에서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았다. 생각할수록 이상하기만 했다. 글을 읽던 중 하나에게 나가보라 이르자 얼마 후 한 소년을 대동하고 들어왔다. 더위를 식히려고 멱을 감고는 옷을 입다가 이끌려왔다고 했다. 얼굴에 비범함이 묻어났다. 어인 일인지 묻자 서울에 사는 아무개인데 순천의 형에게 가는 길이라며 또박또박 대답했다. 옥구슬 굴리는 것 같은 소리에 귀를 의심하면서 무언지 모르게 끌리는 자신을 보았다. 문하에 들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넌지시 운을 띄우자 일단 순천의 형을 찾아뵙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헌을 따라가야겠다. 을사사화에 아버지가 귀양길에 올랐을 때 동행했고, 이조정랑의 큰 형은 취조과정의 매질에 귀양지로 가던 중 숨을 거뒀으며, 대과 준비하던 진사 둘째 형은 처가인 순천으로 낙향했다고 했는데, 셋째 형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기록이 뭉뚱그렸다는 느낌이라서 조금 풀어쓰고 싶어졌다.
을사사화 일어났을 때 셋째 매부 계림군 유瑠가 수괴로 몰렸다.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우선 피했는데 처가에서는 알 것이라며 취조할 때 부친과 백씨는 곤혹 치렀고, 계림군은 관군이 가솔의 뒤를 밟으면서 잡히는 몸이 도어 능지처참 되었다. 그러면서 국청은 일단락되고 연루자로 지목된 모두는 귀양살이가 시작되었는데, 부친은 이내 풀렸지만 백씨는 여전하던 1547년 양제역 벽서사건이 벌어졌다. 섭정하는 문정황후를 비난하는 글이 역사의 벽에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되자 을사사화에 연루된 자의 소행이라며 모두를 다시 불러들였다. 이때 백씨가 모진 매질 당한 후 길에서 죽음을 맞았고 부친은 다시 귀양살이에 들어갔다가 4년 후 풀렸다.
송강은 부친의 나이 42세에 낳은 늦둥이였다. 셋째 형과 8년, 둘째 형과 18년, 첫째 형과는 20년의 차이가 있었다. 송강이 10세 때 사화, 12세에 벽서사건, 16세에 부친의 귀양이 풀렸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묘하로 이사했다는 기록은 있는데 흔적이 없을뿐더러 양친은 물론 큰 아들도 궁궐 담과 맞닿은 송강이 탄생한 집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송강이 사촌 밑에서 공부하게 된 연유가 가정의 이사라고 하는 것과 공부가 늦어진 이유가 부친이 귀양살이할 때 따라다닌 것에서 찾음은 짜 맞추기 같은 느낌이었다. 공부해야 할 넷째 소년은 부친과 귀양살이를 함께하고 그보다 8세가 많은 셋째는 무엇을 했는지 흔적이 없으며, 장년의 둘째는 처가가 있는 순천에 가 있었다는 것은 선뜻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송강이 대과 시험 치를 때 주거지를 서울이라 기록한 것을 보면 태어난 곳이 본가일 것이다.
그런데 사촌과 송강의 만남이 야사처럼 나타나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해져 내려오는 말이 정설일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기만 했다. 하여튼 송강은 17세 때 스승의 주선으로 그분의 외손서가 되어 담양에 정착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안정을 찾아 공부하여 27세에 장원급제 했으며 정치에 염증이 느껴지면 향하는 곳이 되었다.

次環碧堂韻 차환벽당운
一道飛泉兩岸間 일도비천은 양안간하고
採菱歌起蓼花灣 채릉가기에 요화만하며
山翁醉倒溪邊石 산옹취도하면 계변석하고
不管沙鷗自往還 불관사구해도 자왕환하네

환벽당環碧堂 운韻에 따라 짓다

한 줄기 샘물 나는 듯 두 언덕 사이에 흐르고
마름 따며 노래 절로 이는 여귀꽃 핀 물굽이
산 늙은이 취해 넘어진 시냇가 반석
피리 없어도 모래톱 갈매기 스스로 돌아왔다 가네

次다음 차 環둥글 환 碧푸를 벽 堂집 당 韻울림 운 一하나 일 道길 도 飛날 비 泉샘 천 兩두 양 岸언덕 안 間사이 간 採딸 채 菱마름 릉 歌노래 가 起일어날 기 蓼여뀌 요 花꽃 화 灣물굽이 만 山뫼 산 翁노인 옹 醉취할 취 倒넘어질 도 溪시내 계 邊가 변 石돌 석 不아니 불 管쌍 피리 관 沙모래 사 鷗갈매기 구 自스르로 자 往갈 왕 還돌아올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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