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7928195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7-08-21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낯선 당신
눈빛
손의 말
서성이다
포획당하는
설익은 고백
본체만체
속내
이방인
어렴풋하다
어둠 속에서
다정한 호칭
연극적 환상
스미다
당신만이
지금이라는 시간
마음의 언어
사랑법
등
오래된 부부
각자의 세계
예술과 사랑의 방식
빙글빙글
민낯의 시간
관능
몸을 맞추다
수치
홀리다
하늘 정원
못과 망치
짙어진 그늘
날개 없는 추락
다르다
듣다
냉정과 열정 사이
마음의 감옥
외면
고된 날
그림자
과잉
꿈과 현실
실루엣
그저 어긋났을 뿐
싱글과 커플
빛과 어둠
사랑의 자리
시선이 머무는
반복
바람이 분다
기록
기억
회전목마
다가오는 것들
거울 속 거울
고요한 침묵
오묘한
블루
비 오는 날
사랑 후에 남는 것들
한 줌
깨지다
못난 위안
얼키설키
실수
가면
해변의 밤을 기다리며
선명과 모호 사이
거리
표정
내게 눈이 있을 때
개와 늑대의 시간
불가능한 화해
기다림
무게
좋은 사람
완전과 불완전
빈자리
버티다
선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렴풋한 당신이 좋아요.
손끝에 닿아도 만질 수 없는 당신으로 하여
쉽게 잡히는 것들이 따분하기만 해요.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당신이
다정하게 손 잡아주면 이토록 지루한 삶에도
매혹적인 별일이 깃들까요?
- ‘어렴풋하다’ 중에서
작고 등이 굽은 바이올리니스트가 거리에서 연주하고
있었어요. 선율은 아침 햇살만큼 화사하고 투명했습니다.
사람들이 무심히 스쳐 지나갔어요. 그이를 볼 여력도 없을
만큼 바빴을 겁니다. 그들의 걸음은 슬픔이나 연민이 스밀
시간조차도 허락되지 않은 듯 빨랐습니다.
관계에서는 이런 순간이 아프더군요.
곁에 있는 이에게서 외면받거나 관계가 허물어지는 걸
지켜볼 때 말이지요.
- ‘외면’ 중에서



















